●아가리가 광주리만 해도 말을 못한다⇒염치가 없어 도저히 말할 염두가 안 난다는 의미.
●아갈잡이를 시켰다⇒하기 싫어하는 것을 강제로 억눌러 시켰기 때문에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경직된 자세로 한다는 의미.
●아끼는 것이 온갖 행복의 근원이다⇒물자를 아껴 쓰는 것은 부유하게 살 수 있는 근본이라는 말
●아끼다가 개 좋은 일만 한다⇒좋은 음식을 너무 인색할 정도로 아끼다가 썩어서 결국 개에게 주듯이 너무 인색하게 굴다가는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말.
●아끼면 있고 사치하면 없어진다⇒적은 것도 아껴 쓰면 넉넉하여 남게 되고 많은 것도 사치하면 모자라게 된다는 뜻
●아내가 여럿이면 늙어서 생홀아비 된다⇒젊어서 아내를 많이 거느리던 사람이 결국 늙어서는 자기에게 잘해주는 아내가 하나도 없게 된다는 뜻.
●아내 없는 처갓집 가기다⇒목적없는 일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
●아는 것이 병이다⇒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도리어 걱정이 많다는 말.
●아는 길도 물어 가라⇒쉬운 일에도 조심하여 물어서 확실히 해야 한다.
●아는 길도 물어 가자⇒쉬운 일도 물어서 해야 틀림이 없다는 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사실과 원인이 없으면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갑자기 불쑥 내 놓는 것을 비유한 말.
●아랫돌 빼어 웃돌 괴기⇒임시변통으로 한 곳에서 빼어 다른 곳을 막는다는 말.
●아랫 자리에 있으면서 웃사람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수 없다⇒관리들이 자기 상부로부터 신임을 못 받게 되면 국민들을 다스릴 자격이 없다는 뜻
●아름다운 구슬에도 티가 있다⇒아무리 훌륭한 사람이라도 사소한 허물은 있다.
●아름다운 나무는 그늘도 짙다⇒외모가 얌전한 사람은 행동도 얌전하다는 뜻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 못 쓴다⇒아무리 바쁜 일이라도 일정한 순서를 밟아서 하여야 한다.
●아비만한 자식이 없다⇒자식이 아무리 훌륭히 되더라도 그 아비 만큼은 못하다는 뜻.
●아이 귀여워하는 사람이 자식없다⇒자기 자식이 없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부럽기 때문에 남의 아이를 유난히 더 귀여워하게 된다는 뜻.
●아이 말 듣고 배 딴다⇒철 없는 아이말을 곧잘 듣는다는 뜻.
●아이 보는 데는 찬 물도 못 마신다⇒어린이는 어른이 하는 것을 본받아 한다.
●아이 보는 데는 찬물도 못 먹는다⇒아이들은 어른들이 하는대로 본뜨므로 아이들 보는 데는 언행을 삼가야 한다는 뜻.
●아이 싸움이 어른 싸움 된다⇒어린애들 싸움이 나중에는 그 부모들의 시비로 변한다는 말.
●아저씨 아저씨 하고 길짐만 지운다⇒겉으로는 존경하고 떠받들고 위해 주는 척하면서 자기의 편익을 꾀하여 남을 부려 먹는다.
●아직 이도 나기 전에 갈비 뜯는다⇒자신의 실력도 제대로 모르면서 턱도 없이 힘에 겨운 짓을 하려고 덤벼든다는 의미.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진리를 깨달으면 언제 죽어도 한이 없다.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내쫓는다⇒좋지 않은 것이 좋은 것을 대신한다.
●안 되는 놈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운수가 사나운 사람은 대수롭지 않은 일에서도 자꾸만 낭패를 보게 된다.
●안성 맞춤이다⇒꼭 들어맞을 때 하는 말.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돈을 꾸어 주고 그것을 다시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말.
●앉은 자리에 풀도 안나겠다⇒사람이 너무 깔끔하고 매서우리 만큼 냉정하다.
●알아도 아는 척 말랬다⇒아는 것이 있더라도 자랑하여 뽐내지 말고 마치 모르는 것처럼 겸손한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뜻.
●알아야 면장을 한다⇒남의 웃자리에 서려면 알아야 한다는 말.
●앓느니 죽지⇒앓느라 고생하고 괴로움을 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죽어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는 게 났겠다는 의미.
●앓던 이 빠진 것 같다⇒걱정을 끼치던 것이 없어져 시원하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여자가 지나치게 까불어 대면 일이 잘 안된다는 말.
●앞길이 구만리 같다⇒나이가 젊어서 앞길이 창창함을 이르는 말.
●앞길이 구만리 같다⇒나이가 젊어서 장래가 아주 유망하다.
●애는 썼으나 공은 없다⇒애는 많이 썼으나 아무런 공로도 세우지 못하였다는 뜻
●애호박에 말뚝 박기⇒심술궂은 짓을 한다는 뜻.
●약도 지나치면 해롭다⇒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정도가 지나치게 되면 도리어 해롭게 된다는 뜻.
●약방에 감초⇒어떤 모임에나 참석 잘하는 사람을 두고 비유한 말.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겉으로는 얌전한 척하는 사람이 뒤로는 오히려 더 나쁜 짓만 일삼는다는 뜻.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 헤엄은 안한다⇒아무리 위급한 때라도 점잖은 사람은 체면 깎이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아무리 궁해도 체면에 어울리지 않는 일은 안한다는 뜻.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세상 일이 번복이 많음을 일컫는 말.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모든 일을 언제나 조심성 있게 해야 함을 일컫는 말.
●어느 구름에서 비가 올지⇒일은 되어 보아야 알지 미리 짐작하기 어렵다는 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랴⇒하도 참견하는 사람이 많아 어느 말을 따라야 할지 모를 때 하는 말.
●어느 집 개가 짖느냐 한다⇒남이 하는 말을 듣는 척도 하지 않는 것.
●어둔 바에 주먹질하기다⇒상대방이 보지 않는데서 화를 내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뜻.
●어르고 뺨치기⇒그럴듯한 말로 남을 해롭게 한다는 뜻.
●어른을 공경하고 덕망이 있는 사람을 받들라⇒나이 많은 어른은 공경할 줄 알아야 하고 덕망이 높은 사람은 받을 줄 알아야 한다는 뜻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변변치 않은 것이 격에 맞지 않게 망신스러운 행동을 함으로서 전체적인 품위를 떨어뜨림을 비유한 말.
●어진 아내는 어리석은 남편을 만나기 쉽다⇒어진 아내는 흔히 어리석은 남편을 만나지만 내조를 잘한다는 뜻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작은 병통이 나중에는 큰 병통이 된다는 뜻.
●억지 춘향이⇒사리에 맞지 않아 안될 일을 억지로 한다는 뜻.
●언 발에 오줌 누기⇒눈 앞에 급한 일을 피하기 위해서 하는 임시 변통이 결과적으로 더 나쁘게 되었을 때 하는 말.
●언제는 외할머니 콩죽 먹고 살았나⇒지금까지 남의 덕으로 살아오지 않았는데 이제 와서 남의 덕을 바랄 리가 있느냐는 뜻
●얻은 떡이 두레 반이다⇒여기 저기서 조금씩 얻은 것이 남이 애써 만든 것보다 많다는 말
●업은 아이 삼 년 찾는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도 모르고 또는 가까이 있는 것도 모르고 여기 저기 찾는다.
●엉덩이에 뿔이 났다⇒아직 자립할 처지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 옳은 가르침을 받지 못하고 빗나길 때 쓰는 말.
●엎드리면 코 닿을 데⇒매우 가까운 거리.
●엎지른 물이요 깨진 독이다⇒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일.
●엎친데 덮친다⇒불행이 거듭 새김을 뜻하는 말.
●여러 마리 닭이 한 마리의 학만 못하다⇒어리석은 여러 사람이 잘난 사람 하나만 못하다는 뜻
●여우 뒤웅박 쓰고 삼밭에 든 것 -앞이 보이지 않아 갈팡질팡 헤매는 것
●여우를 피해 가니 호랑이가 나타난다⇒힘든 일을 넘기니까, 더 힘든 일이 기다리고 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많이 반복을 계속하면, 일을 뜻대로 이룰 수 있다.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아무리 강철같은 심지를 가진 사람이라도 여러차례 꾀고 달래면 결국 그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을 못 막는다⇒여러 사람이 애써도 한 사람의 나쁜 짓을 막지 못한다는 말.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에게는 다같이 중하다는 뜻.
●열흘 굶어 군자 없다⇒아무리 착한 사람일지라도 빈곤하게 되면 마음이 변하여 옳지 못한 짓을 하게 된다.
●염라대왕이 제할아비라도 어쩔수 없다⇒큰 죄를 짓거나 무거운 병에 걸려 살아날 도리가 없다는 뜻.
●염불 못하는 중이 아궁이에 불 땐다⇒무능한 사람은 같은 계열이라도 가장 천한 일을 하게 된다는 뜻.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마땅히 할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않고 딴 곳에 마음을 둔다.
●영리한 고양이가 밤 눈 못 본다⇒똑똑한 체하는 사람이 흔히 못난 짓을 함을 이르는 말.
●옆 찔러 절 받기⇒상대방은 할 생각도 없는데 스스로가 요구하거나 알려 줌으로써 대접을 받는다는 말.
●오금아 날 살려라⇒도망할 때 마음이 급하여 다리가 빨리 움직여지기를 갈망하는 뜻.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오뉴월 똥파리 꾀듯한다⇒어디든지 먹을 것이라면 용케도 잘 찾아 다니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몹시 귀찮게 덤빈다는 뜻.
●오뉴월에 얼어 죽는다⇒과히 춥지도 않은데 추워하며 지나치게 추위를 못 이기는 사람을 보고 놀리는 말.
●오뉴월 하루 볕이 무섭다⇒오뉴월은 해가 길기 때문에 잠깐 동안이라도 자라는 정도의 차이가 크다는 뜻.
●오던 복도 달아나겠다⇒그 사람이 하는 짓이 하도 얄미워서 오던 복도 도로 나간다는 뜻.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도 매우 바쁘다는 뜻.
●오래 된 약속이라도 그 말은 평생 두고 잊지 말아야 한다⇒한번 약속한 것은 죽을 때 까지 잊지 말고 집행해야 한다는 뜻
●오래 앉아 있는 새가 살을 맞는다⇒좋은 자리라고 오래 버티고 있다가는 화를 당하게 된다는 뜻
●오랜 가뭄 끝에 단비 온다⇒오랜 가뭄 끝에 비가 와서 농민들이 매우 좋아하듯이 오래도록 기다렸던 일이 성사되어 기쁘다는 뜻.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되지도 않을 일은 처음부터 뜻하지도 말아라.
●오리 보고 십리 간다⇒적은 일이라도 유익한 것이면 수고를 아끼지 아니해야 한다는 뜻.
●오소리 감투가 둘이다⇒한 가지 일에 책임질 사람은 두명이 있어서 서로 다툰다는 뜻.
●오장이 뒤집힌다⇒마음이 몹시 상하여 걷잡을 수 없다는 뜻.
●옥도 닦아야 제 빛을 낸다⇒사람도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한다는 뜻.
●옥에도 티가 있다⇒아무리 훌륭한 물건이나 사람에게도 조그만 흠은 있다.
●옥 쟁반에 진주 구르듯하다⇒목소리가 맑고 깨끗하며 또렷한 것.
●온 국민들이 집권자 바라보기를 사랑하는 부모 바라보듯 한다⇒전 국민들이 집권자를 부모처럼 여기고 그 주위에 철석같이 뭉쳤다는 뜻
●옳은 줄 알면서도 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옳은 일은 용감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뜻
●옷이 날개다⇒옷이 좋으면 인물이 한층 더 훌륭하게 보인다는 뜻.
●왕후 장상이 씨가 있나⇒훌륭한 인물이란 가계나 혈통이 있는 것이 아니고 노력 여부에 달렸다는 말.
●외밭 가에서 신을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 갓을 바로 쓰지 마라⇒남에게 의심받을 짓은 아예 하지 말라는 뜻
●외손뼉이 못 울고, 한 다리로 못 간다.⇒손뼉을 둘이 맞아야 울리고 다리는 둘이 있어야 갈 수 있다 함이니 서로 상호하여서 할 것은 혼자서는 못한다는 말=고장난명
●욕심 많은 놈이 참외 버리고 호박 고른다⇒무슨 일에는 욕심을 너무 부리다가 도리어 자신이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
●용꼬리 되는 것보다 닭대가리 되는 것이 낫다⇒큰 단체에서 맨 꼴찌로 있는 것 보다는 오히려 작은 단체에서 우두머리로 있는 것이 낫다는 뜻.
●용 못된 이무기 방천만 무너뜨린다⇒어떤 일을 이루려다 안 되어 심술만 부린다.
●우리에 갇힌 범은 어린아이도 놀라지 않는다⇒권력을 못 쓰게 되면 아무도 그를 무서워하지 않는다는 뜻
●우물가에 어린애 보낸 것 같다⇒익숙하지 못한 사람에게 무슨 일을 시켜놓고 마음이 불안하다는 뜻.
●우물 안 개구리⇒견문이 좁아 넓은 세상의 사정을 모름을 비유.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성미가 매우 급하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무슨 일이든지 한 가지 일을 꾸준히 계속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우박 맞은 호박잎이다⇒우박 맞아 잎이 다 찢어져 보기가 흉한 호박잎처럼 모양이 매우 흉칙하다는 뜻.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당장 좋은 것에 반하여 장래에 해가 될 것을 모르고 골몰하게 된다.
●우수 경칩에 대동강이 풀린다⇒추운 겨울 날씨도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따뜻해지기 시작한다는 말.
●우황 든 소같다⇒속의 분을 못 이겨 어쩔 줄 모른다.

가갸 뒷자도 모른다 : 아주 무식하다는 말. / 속내를 전혀 모르고 있다는 말.

가게 기둥에 입춘 : 격에 어울리지 않음을 이르는 말.

가까운 남이 먼 일가보다 낫다 : 이웃끼리 서로 가까이 지내다 보면, 먼데 있는 일가보다 더 친하게 되어 서로 도와 가며 살게 된다는 말.

가까운 데 집은 깎이고 먼데 절은 비친다 : 가까운 데 것은 눈에 익어서 좋게 보이지 않고, 먼데 것은 훌륭해 보인다는 말.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 하고 많은 가난한 사람을 다 구한다는 것은 나라의 힘으로도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개인의 힘으로 되겠느냐는 말.

가난도 비단 가난 : 아무리 가난해도 체통을 잃지 않고 견딘다는 말.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 한없이 주물럭거리고만 있음을 비꼬아 하는 말.

가난한 집 신주 굶듯 : 줄곧 굶기만 한다는 말.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 치르기 어려운 일만 자꾸 닥친다는 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 : 우연히 갔다가 공교로운 일을 만났을 때를 이르는 말.

나 많은 말이 콩 마달까 :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겠지만] 사실은 남 못지않
게 그것을 좋아한다는 말.

나는 바담풍(風) 해도 너는 바람풍 해라 : 자기는 그르게 하면서 남에게는 바르게 하라고 요구함을 이르는 말.

나 못 먹을 밥에 재나 뿌리지 : 심술이 매우 사나움을 이르는 말.

나부를 노래를 사돈집에서 부른다 : 내가 할말을 사돈이 한다.

나갔던 며느리 효도한다 : 미움을 샀던 사람이나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뜻밖에 좋은
일을 해서 어리둥절하게 함을 이르는 말.

나갔던 파리 왱왱거린다 : 남이 일할 때에 밖으로 나돌던 주제에, 들어와서는 큰소리 치고 떠듦을 이르는 말.

나그네 귀는 석 자라 : 나그네는 주인이 자기를 어떻게 대하는가를 항상 살피게 되므로 주인의 소곤거리는 말까지도 다 듣는다는 말.

난 거지 든 부자 : 겉으로는 가난해 보이지만, 실속은 딴판으로 살림이 올찬 경우를 이르는 말.

난 부자 든 거지 : 겉으로는 부자같아 보이나 실속은 거지와 다름없는 사람을 이르는 말.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 체면만 차리고 얌전히 있다가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말.

다 닳은 대갈마치 : 마음이 굳고 깐깐하여 어수룩한 데라고는 없는 사람을 두고 이르는 말.

다 된 죽에 코 풀기 : 제대로 잘되어 가는 일을 망쳐 버리는 주책없는 행동을 이르는 말 / 잘되어 가는 남의 일을 심술궂게 헤살놓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다람쥐 쳇바퀴 돌듯 :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한다는 말.

다리 아래서 원을 꾸짖는다 : 직접 만나서 당당하게 말하지는 못하고, 안 들리는 데 숨어서 불평(욕)을 한다는 말.

닦은 방울 같다 : 눈이 아름답고 빛남을 이르는 말 / 하는 짓이 똑똑하고 영리함을 이르는 말.

단단한 땅을 물이 괸다 : 굳은 땅에 물이 괸다.

단맛 쓴맛 다 보았다 : 세상의 온갖 즐거움과 괴로움을 다 겪었다는 말. 산전수전 다 겪었다.

단솥에 물 붓기 : [달아 있는 솥에 물을 조금 부어 보았자 금방 증발해 버린다는 뜻으로] 상황이 매우 심한 지경에 이르러 조금 손을 써 보았자 이를 진정시킬 수는 없음을 이르는 말.

단칸방에 새 두고 말할까 : 한집 식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에 비밀이 있을 리 없다는 말.

닫는 데 발 내민다 : 일에 열중하고 있는데 중간에서 방해한다는 말.

마당 터진 데 솔뿌리 걱정한다 :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당치 않은 것으로 수습하려 함을 빗대어 이르는 말.

마루 넘은 수레 내려가기 : 일의 진행이나 형세의 변화 따위가 매우 빠르거나 걷잡을 수 없는 기세임을 이르는 말.

마른 나무에 물 날까 : 원인 없는 결과는 있을 수 없다는 뜻.

마른 나무에 좀먹듯 : 부지중에 건강이 나빠지거나 재산이 없어짐을 이르는 말.

마른 논에 물대기 : 일이 매우 힘들다는 뜻. / 힘들여 해 놓아도 성과가 없다는 뜻.

마른하늘에 날벼락 : 뜻밖에 당하는 재앙을 뜻하는 말.

마름쇠도 삼킬 놈 : 몹시 탐욕스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

마음에 없는 염불 :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마지못해 한는 일을 이르는 말.

마음잡아 개장사라 : 방탕하던 사람이 마음을 돌려 생업을 하려 하지만, 결국 오래 가지 않아 헛일이라는 말.

마음 한 번 잘 먹으면 북두 칠성이 굽어보신다 : 마음을 올바르게 쓰면 신명(神明)이 돌본다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으레 따르게 되어 있는 두 사람이나 사물의 밀접한 관계를 이르는 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 작은 도둑이라도 진작 그것을 고치지 않은면 장차 큰 도둑이 된다는 말.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온다 : 사람의 생김새가 단단하고 야무지게 보임을 이르는 말. / 사람의 성격이 빈틈이 없거나 매우 인색함을 이르는 말.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 (사물의 전체를 보지 못하는) 시야가 좁은 관찰 태도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바늘 구멍으로 황소 바람 들어온다 : 추운 겨울철에는 벽이나 문에 조그만 틈만 있어도 찬바람이 제법 세게 들어온다는 뜻.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다 : 그 자리에 있기가 몹시 거북하고 불안스러움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채운다 : 사람의 욕심의 그지없음을 이르는 말.

바람 부는 날 가루 팔러 간다 : 하필 조건이 좋지 않은 때에 일을 시작함을 이르는 말.

바람 부는 대로 살다 : 뚜렷한 주관이 없이 그때 그때의 형편에 따라 살다.

바람 앞의 등불 : 생명이나 어떠한 일이 매우 위태로운 상태에 있음을 이르는 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 주장되는 사람이 없이 저마다 이러니저러니 하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사나운 개 콧등 아물 날(틈)이 없다 : 싸우기 좋아하는 사람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다는 말.

사당 치례하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 겉만 꾸미려고 애쓰다가 정작 요긴한 것은 잃어버리고 만다는 뜻. 치장 차리다가 신주 개 물려 보낸다.

사돈 남(의) 말 한다 : 제 일은 젖혀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을 이르는 말.
사돈집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저와는 상관 없는 일에 간섭함을 이름.

사또 떠난 뒤에 나팔 분다 :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제때가 지난 뒤에야 함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 사람이라면 누구나를 막론하고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말.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 : 인생의 목적은 좋은 일을 하여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데 있다는 말.

사람은 키 큰 덕을 입어도 나무는 키 큰 덕을 못 입는다 : 나무는 큰 나무가 있으면 그 밑의 작은 나무는 자라지 못하나, 사람은 큰 인재가 나면 그 주위 사람이 그 덕을 입는다는 말.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고 마소 새끼는 시골로 보내라 : 사람은 대도시에 있어야 출세할 기회가 있다는 말.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말하기 나름으로 사뭇 다라진다는 말.

아끼면 찌 된다 : 물건을 너무 아끼다 보면 결국 쓸모 없는 물건이 되고 만다는 말.

아내가 귀여우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 한 가지가 마음에 들면 그것과 관계있는 다른 것까지도 좋아 보인다는 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원인이 없는 결과가 있을 리 없음을 이르는 말.

아닌밤중에 차시루떡 : 요행 이나 횡재를 이르는 말.

아닌밤중에 홍두깨 : 뜻하지 않은 말을 불쑥 꺼내거나 별안간 무슨 짓을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아들네 집 가 밥 먹고, 딸네 집 가 물 마신다 : 흔히 딸의 살림살이를 아끼고 생각해주는 부모를 두고 이르는 말.

아들 못난 건 제 집만 망하고, 딸 못난 건 양 사돈이 망한다 : 여자가 못되면 시집에
도 화를 미치고, 친가에도 폐를 끼치게 됨을 이르는 말.

아랫돌 빼서 윗돌 괴고, 윗돌 빼서 아랫돌 괴기 : 우선 다급한 처지를 모면하기 위하
여 이리저리 둘러맞추는 임시 변토을 이르는 말.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 : 아무리 바쁘더라도 갖추어야 할 것은 갖추어서 해야 한다는 말.

자에도 모자랄 적이 있고 치에도 넉넉할 적이 있다 : 경우에 따라, 많아도 모자랄 수 있고 적어도 남을 수가 있다는 말.

자는 범 코침 주기 : 공연히 건드려서 스스로 위험을 부른다는 뜻.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소댕 보고 놀란다 : 무엇에 놀라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이 난다는 말.

자라목 오므라들듯 : 면구스럽거나 멋적어서 목을 옴츠림을 형용하는 말.

자랑 끝에 불 붙는다 : 자랑이 지나치면 그 끝에 무슨 말썽이 생기기 쉽다는 말.

자식 둔 곳은 범도 돌아본다 : 짐승도 새끼를 사랑하는데, 사람이야 더 말할 나위도 없다는 뜻.

작게 먹고 가는 똥 눈다 : 분수에 넘치지 않게 생활함이 마땅하다는 말.

작은 고추가 더 맵다 : 작은 사람이, 오히려 큰 사람보다 더 단단하고 오달지다는 말.

작사도방에 삼 년 불성(三年不成)이라 : 여러 사람의 의견을 다 듣다 보니, 삼 년 걸려도 이루지 못한다는 말.

작은며느리 보고 나서 큰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 : 먼젓사람의 좋은 점은 뒷사람을 겪
어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는 말.

차(車) 치고 포(包) 치다 : 일을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말. / 분수에 넘치게 제멋대로 이리저리 휘두름을 이르는 말.

차돌에 바람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 야무진 사람이 한 번 타락하면 헤픈 사람보다 더 걷잡을 수 없다는 말.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 : 하찮은 것이라도 어른부터 차례로 대접하라는 말.

찬물에 기름 돌 듯 : 서로 화합하지 않고 따로 도는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찬밥 더운밥 가리게 됐나 : 좋고 나쁜 대우를 가리고 따질 형편이 아님을 이르는 말.

참깨가 기니 짧으니 한다 : 변변하지 못하기로는 마찬가지면서 그래도 서로 따지거나 비교하는 못난 사람들의 짓을 탓하는 말.

참깨 들깨 노는데 아주까리 못 놀까 : 별 어중이 떠중이들이 다 활동하거나 참여하는 일에 어엿한 내가 어찌 못 끼겠는가 하는 뜻.

참나무에 곁낫걸이 : 제 능력은 생각하지도 않고 엄청나게 큰 세력에 부질없이 덤빔을 이르는 말.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 :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꾹 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말.

참빗으로 ?듯 : 남김없이 샅샅이 뒤져 낸다는 뜻.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 한 부분만 보아도 전체를 미루어 헤아릴 수 있음을 뜻하는 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 사물을 두루 보지 못하고 융통성 없이 어느 한 면만 봄을 이르는 말.

하늘 보고 주먹질한다 : 당치도 않은 행동을 함을 이르는 말.

하늘의 별 따기 : 이루기가 매우 어려운 일을 이르는 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아무리 어려운 경우를 당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는 말.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 한다 : 평소에는 시키지 않아도 곧잘 하던 일을 정작 남이 하라고 권하면 아니한다.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 무슨 일이나 미루게 되면 계속 미루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그날 일은 그날 해야 함을 이르는 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멋모르고 겁없이 덤빔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 : 무엇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무엇을
보거나 함을 이르는 말.

하룻밤을 자도 만리장성을 쌓는다 : 짧은 동안의 사귐일지라도 그 인연이 매우 소중함을 이르는 말. 출처 : 우리의 속담을 찾아서 http://user.chollian.net/~jbg71
1. 가는 날이 장날이다 : 뜻하지 않은 일이 우연하게도 잘 들어 맞았을 때 쓰는 말. 2.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내가 남에게 좋게 해야 남도 내게 잘 한다는 말. 3.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재산 같은 것이 조금씩 조금씩 없어지는 줄 모르게 줄어 들어가는 것을 뜻함. 4.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 제 결점이 큰 줄 모르고 남의 작은 허물을 탓한다는 말. 5 가재는 게 편이라 : 됨됨이나 형편이 비슷하고 인연 있는 것끼리 서로 편이 되어 어울리고 사정을 보아 줌을 이르는 말. 6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 자식 많은 사람은 걱정이 떠날 때가 없다는 뜻. 7. 간에 가 붙고 쓸개에 가 붙는다 : 제게 조금이라도 이로운 일이라면 체면과 뜻을 어기고 아무에게나 아첨한다는 뜻. 8 간에 기별도 안 간다 : 음식을 조금밖에 먹지 못하여 제 양에 차지 않을 때 쓰는 말. 9. 간이 콩알만해지다 : 겁이 나서 몹시 두려워진다는 뜻. 10. 갈수록 태산 : 어려운 일을 당하면 당할 수록 점점 어려운 일이 닥쳐 온다는 뜻. 11. 값싼 것이 비지떡 : 무슨 물건이고 값이 싸면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뜻. 12.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이왕 같은 값이면 자기에게 소득이 많은 것으로 택한다는 말. 13.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 : 자기의 지위가 높아지면 전날의 미천하던 때의 생각을 못한다는 뜻. 14. 개밥에 도토리 : 여럿속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 15. 개천에서 용 난다 : 변변하지 못한 집안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왔을 때 쓰는 말. 16.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 마음 속으로만 끙끙거리고 애타하지 말고 할 말은 속 시원히 해야 한다는 말. 17.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힘센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공연히 약한 사람이 그 사이에 끼여 아무 관계없이 해를 입을 때 쓰는 말. 18.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실행하기 어려운 일을 공연히 의논하을 빗대어 이르는 말. 19. 공든 탑이 무너지랴 : 힘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한 일은 헛되지 않아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뜻. 20.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 다소 방해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말. 21.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 아무리 훌륭한 일이라도 완전히 끝을 맺어 놓아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는 말. 22.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한 가지의 것이 이런 것도 같고 저런 것도 같아 어느 한 쪽으로 결정짓기 어려운 일을 두고 하는 말. 23. 그림의 떡 : 보기는 하여도 먹을 수도 업고 가질 수도 없어 실제에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24. 금강산도 식후경 : 아무리 좋은 것, 재미있는 일이 있더라도 배가 부르고 난 뒤에야 좋은 줄 안다. 곧, 먹지 않고는 좋은 줄 모른다는 뜻. 25.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아무리 재주가 있다 하여도 그보다 나은 사람이 있는 것이니 너무 자랑하지 말라는 뜻. 26.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아무 관계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때를 같이 하여 둘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듯한 의심을 받을 때 쓰는 말. 27. 꿩 대신 닭 : 자기가 쓰려는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 쓸수도 있다는 말. 28. 꿩 먹고 알 먹기 : 한가지 일을 하고 두 가지 이익을 볼 때 쓰는 말. 29.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뜻. 30.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른다 : 글자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몹시 무식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31.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아무리 비밀히 하는 말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말을 항상 조심해서 하라는 뜻. 32. 내 코가 석 자 : 내 사정이 급해서 남의 사정까지 돌볼 수가 없다는 말. 33. 누워서 침 뱉기 : 남을 해치려다 도리어 자기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말. 34.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 나이 들어서 시작한 일에 몹시 골몰한 사람을 두고 이름. 35. 다 된 죽에 코 풀기 : 다 된 일을 망쳐 놓았다는 뜻. 36.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제게 이로우면 이용하며,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버린다는 뜻. 37.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 : 나쁜 일을 하고 간사한 꾀로 숨기려 할 때 쓰는 말. 38.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죄 지은 자가 그것이 폭로될까 두려워 하는 나머지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것을 나타내고야 만다는 뜻. 39.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 아무리 잘 아는 일이라도 조심하여 실수 없게 하라는 뜻. 40.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남을 조금 건드렸다가 도리어 일을 크게 당한다는 뜻. 41. 등잔 밑이 어둡다 : 제게 가까운 일을 먼 데 일보다 오히려 모른다는 뜻. 42. 땅 짚고 헤엄치기 : 땅을 짚고 헤엄치듯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가리켜 하는 말. 43.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자기는 더 큰 흉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탓한다는 뜻. 44. 마른 하늘에 날벼락 :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이르는 말. 45.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을 잘 하면 큰 빚도 갚을 수 있다는 말로, 말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 46. 목구멍이 포도청 :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게 된다는 뜻. 47.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되지 못한 사람이 건방지고 좋지 못한 짓을 한다는 뜻 48.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믿던 일이 뜻밖에 실패한다는 말. 49.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아무리 노력을 하고 애써도 보람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쓰는 말. 50.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 나쁜 행실일수록 점점 더 크고 심하게 되니 아예 나쁜 버릇은 길들이지 말라는 뜻. 51.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마땅히 작아야 할 것이 오히려 클 때를 비유해서 이르는 말. 52.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협력하여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말. 53. 벼룩의 간 빼먹기 : 극히 적은 이익을 부당한 수단을 써서 착취한다는 말. 54. 병 주고 약 준다 : 일이 안 되도록 방해하고는 도와 주는 척한다는 뜻. 55.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겉모양이 좋으면 속의 내용도 좋다는 뜻. 56. 빛 좋은 개살구 : 겉만 번지르하고 실속이 없다는 뜻. 57.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잘 안 된다는 뜻. 58. 새발의 피 : 지극히 적은 분량을 말함. 59.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 무식한 사람이라도 유식한 사람과 같이 오래 지내면 자연히 견문이 생긴다는 말. 60.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어려서부터 좋은 버릇을 들여야 한다는 뜻. 61.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소문난 것이 흔히 실지로는 보잘것없다는 말. 62.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이미 일을 그르치고 난 뒤 뉘어쳐도 소용이 없다는 뜻. 63.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 어떤 일을 하려고 생각하였으면 망설이지 말고 곧 행동으로 옮기라는 뜻. 64. 수박 겉 핥기 : 내요이나 참 뜻은 모르면서 대충 일하는 것을 비유해서 쓰는 말. 65. 식은 죽 먹기 : 어떤 일이 아주 하기 쉽다는 말. 66.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 십 년이란 세월이 흐르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말. 67. 아는 길도 물어 가라 : 아무리 익숙한 일이라도 남에게 물어보고 조심함이 안전하다는 뜻. 68.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 반드시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생긴다는 뜻. 69. 아닌 밤중에 홍두깨 : 예고도 없이 뜻밖의 일이 생겼을 때 하는 말. 70. 약방에 감초 : 어떤 일에나 빠진 없이 참여하는 사람을 말함. 71.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 못난 자일수록 그와 같이 있는 동료를 망신시킨다는 말. 72.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은 알아 내기가 어렵다는 뜻. 73.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여러 번 계속해서 애쓰면 어떤 일이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 74.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 : 여름철에 감기 걸린 사람을 조롱하는 말. 75.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 될 수 없는 일은 바라지도 말라는 뜻. 76. 옥의 티 : 아무리 좋아도 한 가지 결점은 있다는 말. 77.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 :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하게 덤빈다는 뜻. 78. 울며 겨자 먹기 : 싫은 일을 좋은 척하고 억지로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를 나타내는 말. 79.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 남에게 악한 일을 하면 그 죄를 받을 때가 반드시 온다는 뜻. 80.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아무리 능숙한 사람도 실수할 때가 있다는 말. 81.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 윗사람이 잘못하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잘못하게 된다 는 뜻. 82.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무엇에 한 번 혼난 사람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깜짝 놀란다는 말. 83.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장래성이 엿보인 다는 말. 84. 작은 고추가 더 맵다 :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사람이 하는 일이 더 다부지다는 뜻. 85.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 : 욕을 당한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딴 데 가서 화풀이를 한다는 뜻. 86. 좋은 약은 입에 쓰다 : 듣기 싫고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제 인격 수양에는 이롭다는 뜻. 87.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 아무리 고생만 하는 사람도 운수가 터져 좋은 시기를 만날 때가 있다는 말. 88.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너무나 업신여기면 성을 낸다는 뜻. 89.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무슨 일이든 그 시초가 중요하다는 뜻. 90. 칼로 물 베기 : 다투다가도 좀 시간이 흐르면 이내 풀려 두 사람 사이에 아무 틈이 생기지 않는다는 뜻. 91.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말. 92. 티끌 모아 태산 : 작은 거이라도 모이면 큰 것이 된다는 뜻. 93.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무엇을 잘못해 놓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94. 하늘의 별 따기 : 지극히 어려운 일을 두고 하는 말. 9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아무리 큰 재난에 부딪히더라도 그것에서 벗어날 길은 있다는 뜻. 96.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아직 철이 없어서 아무 것도 모르는 것을 두고 하는 말. 97.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 남이 애써 일러 주는 말을 유념해서 듣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것을 이름. 98. 한 술 밥에 배 부르랴 : 무슨 일이고 처음에는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말. 힘을 조금 들이고는 큰 효과를 바랄 수 없다는 이야기. 99. 함흥차사라 : 어떤 일로 심부름 간 사람이 한 번 떠난 뒤로 돌아오지 않거나 아무 소식이 없다는 뜻. 100.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마침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장본인이 나타났을 때 하는 말로, 그 자리에 사람이 없다고 하여 남의 흉을 함부로 보지 말라는 뜻.
< 남녀 관계>

가는 년이 물 길어다 놓고 갈까.
시집살이가 싫어서 친정으로 돌아가는 여자가 물을 길어다 놓고 갈만큼 시집에 대해 정이 남아 있지 않다는 뜻.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한 번 결정한 일이라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


갑작사랑 영이별.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는 뜻.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입에 풀칠만 할 수 있어도 처가살이는 하지 않는다는 말.


겉보리를 껍질채 먹은들 시앗이야 한 집에 살랴.
시앗을 데리고 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속이 얼마나 나쁘면 호랑이도 먹지 않으랴 ?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 풀린다는 듯.


계집 바귄 건 모르면서 젖가락 바뀐 건 아나.
자기 부인에게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뜻.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
한 번 배우자로 결정한 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자기 사람이라는 뜻.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한 번 곱게 본 사람은 끝까지 곱게 보이고, 한 번 밉게 본 사람은 끝까지 밉게 보인다는 뜻.


고자 처갓집 다니기.
고자가 처갓집이 있을리가 만무.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말.


고추가 커야만 매울까.
크기나 외형에 상관 없다는 말.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물건이 크고 작은 것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뜻.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 서방이 최고라는 말.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그 사정을 잘 안다는 말.


과부 씹 줄듯 말듯 한다.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일을 두고 하는 말.


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
여자는 혼자 살아도 남자는 혼자 살기 어렵다는 말.


과붓집 머슴은 왕방울로 행세한다.
과부집 머슴은 남자라는것 만으로도 행세할수 있다는데...


나가는 년이 세간 사랴.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는 아무런 일도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말.


나이 차 미운 계집 없다.
남자가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니 나이 들수록 아내를 미워하지 못한다는 말.


남편은 두레박 아내는 항아리.
남편의 마음이 바가지 크기라면 아내의 마음은 항아리크기라는 말.
가정에서 아내의 도량이 넓어야 한다는 말.


남편을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아내를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부부간의 불화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배우자를 고를 땐 신중히 하라는 말.


내 님 보고 남의 님 보면 심화 난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 내님 이쁜건 잘 안보여도 남의님 이쁜것은 잘 보인다는 말.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지나고 보면 표시도 없다는 말.


누이 믿고 장가 안 간다.
이루어지지도 않을 사랑 때문에 결혼도 못하는 일을 두고 하는 말.


두더지 마누라는 두더지가 제일이다.
자기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해 보인다는 말.


뜨물에도 아이 생긴다.
남녀는 가까이하면 아이가 생기게 된다는 말.
(뜨물 : 정액을 비유함.)


마누라 작은 것하고 집 작은 것은 산다.
마누라는 작아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말.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게 보인다는 말.


마누라가 죽으면 변소 가서 웃는다.
새 장가를 들게 되었으니, 사람들 앞에서는 웃을 수 없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뻐한다는 말.


뭣 주고 뺨 맞는다.
모든걸 다 주고도 푸대접 받는다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부부는 일심동체이니 언제나 함께 다닌다는 뜻.


부부는 돌아 누우면 남.
형제는 떨어져도 핏줄이지만, 부부는 돌아서면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이라는 말.


뽕도 따고 임도 보고.
일거양득.


사내란 계집 앞에서는 나이를 타지 않는다.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소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


새벽 좆 꼴리는 건 애비도 못 막는다.
새벽에 그만큼 정기가 왕성하다는 말.


새벽 호랑이가 중을 가리나.
호랑이는 영물이라 사람을 알아본다는데... 평소에 살생을 하지 않는 중은 봐줬던 모양. 그러나 새벽에는 배도 고프고 원기가 왕성하여 중이라 해도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다는 말.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마누라한테는 입 조심하라는 말로 여자들의 입이 싸다는것을 비유.


술에 계집은 바늘에 실이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듯이 술을 마시는 곳에는 여자가 있게 마련이라는 뜻.


술에 색은 범 가는 데 바람이다.
범이 지나가면 자연히 바람이 휙 하고 이는 법. 술과 여자가 그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


시앗 싸움은 남편도 못 말린다.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여자들의 투기는 속수무책이라는 말.


시앗 싸움에는 부처도 돌아 앉는다.
여자의 투기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


씨 도둑질은 못한다.
아이는 부모를 닮게 마련이라는 말.


아비 죽인 원수는 잊어도 여편네 죽인 원수는 못 잊는다.
그만큼 눈이 뒤집힌다는 말.


여우는 데리고 살아도 곰은 못 데리고 산다.
여우같은 아내가 곰처럼 미련한 아내보다는 낫다는 말.


여자 말은 잘 들으면 패가하고 안 들으면 망신한다.
남자란 여자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자기 주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


오뉴월 풋고추에 가을 피조개.
아주 잘 어울리는 한쌍. 힘이 넘치는 오뉴월 풋고추와 물 오른 가을 피조개.


올바람은 잡아도 늦바람은 못 잡는다.
나이 먹을 수록 남편 단속 아내 단속 잘 하라는 말.


음양에는 원래 천벌이 없는 법이다.
남녀가 눈이 맞아서 사건을 이루는 것은 하늘의 이치라는 뜻.


이 도망 저 도망 다 해고 팔자 도망은 못 한다.
다른것은 다 도망칠수 있을찌 몰라도 팔자는 못고친다는 말.


인연 없는 부부는 원수보다 더하다.
원수는 피하면 어느정도 해결되지만, 부부간의 원수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재수 없는 과부는 봉놋방에 들어도 고자 옆에 눕는다.
팔자타령.


재수 좋은 과부는 앉아도 요강 꼭지에 주저앉는다.
운이 좋다는 말.


절구통에 치마를 둘렀어도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
술과 여자는 항상 같이 있어야 한다는 말.


제 마음에 괴어야 궁합이다.
뭐니뭐니 해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이 가장 좋은 궁합이라는 뜻.


조강지처 버리는 놈 치고 잘 되는 법 없다.
자기아내를 아낄줄 알아야 다른일도 잘한다는 말.


종년은 누운 소 타기.
주인이 여종을 건드리기가 그만큼 쉽다는 말.


중매는 잘 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
중매서기가 어렵다는 말.


피조개 보고나서 애매한 양물 친다.
쓸데없는짓을 한다는 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그럴만한 구실이 있어야 일이 일어난다는 말.


한 구멍 동서간.
동서간이란 본디 여자 형제의 남편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 말은 한 여자와 두 남자가 관계한다는 말.


형제는 수족과 같고 여편네는 의복과 같다.
형제는 한 핏줄을 타고 났으니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아내는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존재라는 말.


혼인대사 급대사.
혼사 말이 나오면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말. 시간이 흐르면 자꾸 흠이 발생하여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말.


홀아비 부자 없고 과부 가난뱅이 없다.
대개 여자는 혼자 살면 알뜰히 돈을 모으지만, 남자는 혼자 살면 헤프게 쓰기 때문에 돈을 모으질 못한다.


효도 중에 으뜸은 웃방 아기.
젊은 처녀를 품에 안으면 회춘한다는 속설에 따라 늙은 아버지를 회춘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는 말.



<꽃 관련>

가을에 핀 연꽃이다.

겨울에 꽃이 피면 풍년이 든다.

고운 꽃은 산중에 있다.

고운 꽃은 열매가 열지 않는다.

고운 꽃은 향기가 없다.

곱기만 한 꽃에는 벌 나비가 오지 않는다.

꽃 구경도 밥 먹고 나서 한다.

꽃다운 이름은 오래도록 말로 전해진다.

꽃도 부끄러워 하고 말도 숨는다.

꽃도 시들면 오던 나비도 아니 온다.

꽃도 십일홍이면 오던 벌 나비도 아니 온다.

꽃도 입이 있어야 곱다.

꽃도 지고 봄도 갔다.

꽃도 피면 진다.

꽃도 한때 사람도 한창때다.

꽃도 한철이다.

꽃만 피고 열매는 맺지 않는다.

꽃방석에 앉힌다.

꽃밭에 나귀 맨다.

꽃보다는 경단이다.

꽃 본 나비가 그저 가랴.

꽃 본 나비다.

꽃 본 나비 불을 헤아리랴.

꽃 본 나비요, 물 본 기러기다.

꽃샘 잎샘에 반 늙은이 얼어 죽는다.

꽃샘 추위는 꾸어다 해도 한다.

꽃 싫어하는 사람 없다.

꽃 아래보다 코 아래.

꽃 없는 나비다.

꽃은 꽃이라도 호박꽃이다.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복은 만 복이 좋다.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신 것이 좋다.

꽃은 지면 다시 피고 피었다가는 다시 진다.

꽃을 탐낸 나비가 거미줄에 죽는다.

꽃이 가지에 가득하다.

꽃이 고와야 벌 나비도 찾아온다.

꽃이 좋아야 나비도 모인다.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힌다.

꽃이 지니 봄이 저물어 간다.

꽃이 지면 오던 나비도 되돌아간다.

꽃이 펴야 열매도 열린다.

꽃이 향기로와야 벌 나비도 쉬어간다.

꽃 피니 임 오신다.

꽃 필 무렵에는 비바람이 잦다.

꿀 있는 꽃이라야 벌도 찾아간다.

굶주린 놈에게 화초다.

길가 버들과 담밑꽃은 누구나 꺾을 수 있다.

길가에서 고생하는 오얏꽃이다.

달리는 말 위에서 꽃구경하기다.

담 밑에 핀 꽃이다.

떨어진 꽃은 다시 나뭇가지에서 피지 못한다.

도라지꽃 피면 장마진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다.

말로 꽃을 피운다.

매화는 백화의 형이다.

매화는 봄바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매화도 한철이고 국화도 한철이다.

목단꽃은 고와도 향기가 없다.

목단꽃이 곱다 해도 벌나비가 찾지 않는다.

무궁화꽃 편지 백일이며 서리가 온다.

배꽃이 두 번 피면 풍년이 든다.

백일 붉은 꽃 없고 천일 좋은 사람 없다.

백일 붉은 꽃 없다.

벌 나비가 꽃을 찾아 다닌다.

벌 나비가 꽃을 탐낸다.

벌 나비가 꽃을 희롱한다.

벌 나비가 꽃향기를 탐낸다.

봄꽃도 한때다.

봄꽃은 햇볕에서 웃는 것 같다.

붉은 꽃 한 송이다.

비단 위에 꽃 무늬를 놓는다.

산소 등에 꽃이 핀다.

연꽃은 더러운 못에서 핀다.

연꽃은 흙탕물에서 핀다.

일찍 핀 꽃이 일찍 진다.

좋은 꽃은 나중에 나온다.

죽은 나무에 꽃이 핀다.

죽은 뒤에 꽃상여다.

진달래가 두 번 피면 가울날이 따뜻하다.

진달래 꽃잎이 여덟이면 풍년 든다.

진달래 지면 철쭉꽃 보랬다.

찔레꽃 가뭄은 꾸어다 해도 한다.

한번 진 꽃은 다시 피지 못한다.

한 송이 꽃도 꽃은 꽃이다.

한 송이 꽃만 피어도 봄이 온 줄을 안다.

호박꽃도 꽃이다.

호박꽃에도 나비는 온다.

호박꽃을 꽃이라니까 오는 나비 괄세한다.

홍두깨에 꽃이 피겠다.

화초밭의 괴석이다.



<말(언어) 관련>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값도 모르고 싸다 한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관 속에 들어가도 막말은 말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기차 화통 삶아 먹는 소리.


꿀 먹은 벙어리.


나는 바담풍 해도 너는 바람풍 해라.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내 할 말을 사돈이 한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말 단 집 장맛 쓰다.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


말로 온 공을 갚는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


범은 가죽을 아끼고 군자는 입을 아낀다.


벽에도 귀가있다. (서양속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솜방망이로 가슴 찧는 소리


솟은 땀으로 되돌아가지 않고, 뱉은 말은 지울 수 없다.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질러진 물이다.


쌀은 쏟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어'해 다르고, '아'해 다르다.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해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절에 가서 젓국을 찾는다.


좁은 입으로 말하고, 넓은 치맛자락으로 못 막는다.


칼난 흠은 고쳐도 말 흠은 못 고친다.


화살은 쏘고 주워도 말은 하고 못 줍는다.


혀는 몸을 베는 칼이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혀는 짧아도 침은 길게 뱉는다.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
(에머슨)


말로하는 사랑은 쉽게 외면할 수 있으나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저항할 수가 없다.
(무니햄)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은 잡초로 가득 찬 정원과 같다.
(하우얼)


말 수가 적고 친절한 것은 여성의 가장 좋은 장식이다.
(톨스토이)


말은 행동의 거울이다.
(솔론)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모로코 속담)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특권이다.
(올리버 웬들 홈스 - Oliver Wendell Holmes, Jr.)


말하자마자 행동하는 사람, 그것이 가치있는 사람이다.
(엔니웃스)


말 한 마디가 세계를 지배한다.
(쿠크)


맹세는 말에 지나지 않고 말은 바람에 지나지 않는다.
(버틀러)



<술 관련>

맥주는 건강의 근원이다.
- 독일 속담

맥주를 마시는 것은 좋은 식사를 하는것과 같다.
- 독일 속담

아주 고귀한 맥주는 와인의 기력과 빵의 힘을 대신하는데 충분하다.
- 치폐리

양조소 맥주 한잔과 목숨의 보증만이라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명예 같은 건 버려도 괜찮다.
- 셰익스피어

맥주는 인간과계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그 맛은 쓰지만 마음을 여는데는 묘약이다.
- 후꾸자 유기찌

독한 맥주에 매운 담배,거기에 멋을 부린 아가씨,그것이 나의 짐이다.
- 괴테의 파우스트

우리들의 책은 쓰레기더미,위대하게 하는건 맥주뿐,맥주는 우리들을 즐겁게 한다.
- 괴테

맛있는 맥주의 부탁이라면 나는 바지를 팔아 들고 신발도 전당포로 갖고 간다.
- 핀란드 국민시인 한즈

우리의 운명에 용기를 북돋기 위해서는 한잔의 맥주를...
- 스코틀랜드 메리여왕

사랑의 화살을 맞으면 맥주로 그 상처를 씻는 것이 좋다고 너에게 충고한다.
- 독일격언

맥주가 만들어지는 것은 사람과 사람들이 마시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 독일 격언

근로는 나날을 풍요하게하고,술은 일요일을 행복하게한다.
- C.P.보들레르

청동은 모양을 비추는 거울이지만,술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다.
- 아이스 킬로스

죽은 후 백두성에 닿을 만한 돈을 남기더라도 생전의 한 잔 술만 못하다.
- 백거이/권주

그 술의힘,그술의 달콤함, 그술의 좋은것, 그것은 너의 핏속에 불사의 생명을 지킨다.
- P.베를렌/지혜

술을 마심에는 줄거움을 주로한다.
- 장자

첫잔은 갈증을 면하기 위하여, 둘째 잔은 영양을 위하여, 셋째 잔은 유쾌하기 위하여,넷째 잔은 발광하기 위하여 마신다.
- 로마 속담

사람은 체면 있는 신사로서 술집에 들어갔다가 중죄인으로 술집에서 나온다.
- 글롭스

술이 들어가면 지혜는 나가버린다.
- G.허버트

술은 번뇌의 아버니요,더러운 것들의 어머니다.
- 팔만대장경

술이 만들어낸 우정은 술과 같이,하룻밤밖에 효용이 없다.
- F.로가우

술을 물처럼 마시는 자는 술에 값하지 않는다.
- F.보텐슈테느

주신은 군신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인다.
- 영국속담

술과 인간은 끊임없이 싸우고 끊임없이 화해하고 있는 사이좋은 두 투사와 같은 느낌이 든다.진쪽이 항상 이긴쪽을 포옹한다.
- C.P.보들레르

전쟁,휴년,전염병 이 세가지를 합쳐도 술이 끼치는 손해와 비교할 술 없다.
- W.E.글래드스턴

술은 입을 경쾌하게 한다.술은 또다시 마음을 털어놓게 한다.이리하여 술은 하나의 도덕적 성질 , 즉 마음의 솔직함을 운반하는 물질이다.

술고래가 술을 마신다.술은 그때서야 비로서 술고래에게 복수한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술의 남용이 여러 사람을 광란으로 인도함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또한 사람을 마취로 인도하는 것도 이미 일종의 광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 구르몽

술을 탐내는 마음은 본질적으로 바른 마음이다. 술과 차를 대비할 때, 그 차이점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차는 은자(隱者)와 같고, 술은 기사(騎士)와 같다. 술은 친구를 위하여 있는 것이고 차는 조용한 유덕자(有德者)를 위하여 있는 것이다.
- 임어당

거울은 당신의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가르쳐 준다. 술은 당신의 흐트러진 마음을 가르쳐 준다. 술잔 앞에서는 마음을 여미라!
- 독일 속담



<여성 관련>

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
가을 햇볕이 그만큼 따갑다는 말.
가을볕은 선선하여 딸에게 쬐이고 봄볕은 따가우므로 며느리에게 쬐인다느것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보다는 딸을 더 위한다는 말.


게으른 여편네가 아이 핑계한다
핑계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비꼬아 하는 말.


곁방 년이 코 구른다
남의 신세를 지고 사는 사람이 조심성 없이 행동한다는 말.


계집은 상을 들고 문지방을 넘으며 열두 가지 생각을 한다.
생각이 복잡한 여성을 두고 하는 말.


계집의 곡한 마음 오뉴월에 서리 친다
여자의 슬픔은 무엇에 비길 수 없을 정도로 깊다는 말.


계집의 독한 말보다 오뉴월 서리가 싸다
독설이 심한 여자를 두고 하는 말.


계집이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 내린다
여자는 한이 깊어서 좀처럼 잊지 못한다는 말.


고양이 덕과 며느리 덕은 알지 못한다
별로 덕볼 것 없는 며느리를 두고 하는 말.
창고의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의 덕과 항상 곁에서 시중드는 며느리의 덕은 쉽게 알지 못한다는 말.


고추장 단지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 못 맞춘다
온갖 종류의 고추장 단지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도 남편의 비위를 맞추기가 힘들다는 뜻으로, 성격이 까다로운 사람을 보고 하는 말.


과부 사정(설움)은 과부가 안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그 사정을 잘 안다는 말.


국수 잘 하는 솜씨가 수제비 못하랴
어려운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쉬운 일은 걱정할 것이 없다는 말.


귀머거리 삼 년 벙어리 삼 년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표현한 말.


그릇된 기생년 노상에 탁주 장사
사람이 망해도 자존심은 지켜야 한다는 뜻.


기왕에 줄 적에는 꽤댕이 활딱 벗고 줘라
남에게 무엇인가 베풀려고 마음 먹었으면 망설이지 말고 선뜻 해야 한다는 말.


길 닦아 놓으니까 미친년이 먼저 지나간다
정성들여 준비해 놓은 것을 예기치 않은 일로 망치게 될 때 하는 말.


길쌈도 잘 하는 첩
원래 바라지 않던 사람이지만 예상 외로 쓸모가 있을 때 하는 말.


길에 떨어진 홍합에 임자 있나
몸을 파는 여자에게 정절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뜻.


꽃은 꽃이되 호박꽃이다
여자라고 해서 다 여자가 아니라는 뜻.


꽃이 좋아야 나비가 모인다
여자가 아름다워야 남자들이 따른다.


꽃이라도 십일홍 되면 오던 봉접도 아니 온다.
여자가 나이 들면 가치가 떨어진다는 말.


나이 젊은 딸이 먼저 시집간다.
세상 일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서 되어간다는 말.


남의 옷 얻어 입으면 걸렛감만 남고, 남의 서방 얻어 가면 송장 치레만 한다.
남이 쓰던 물건을 사용하는 일은 득이 되지 못한다는 말.


남편 밥은 누워서 먹고, 아들 밥은 앉아서 먹고, 딸년 밥은 서서 먹는다.
남편이 있을 때가 가장 낫고, 그 다음은 아들과 함께 살 때이다. 그러나 딸네 집에 얹혀 사는 것은 힘겨운 일이라는 뜻.


남편은 죽으면 하늘의 별이 보이지만 자식은 죽으면 하늘의 별이 안 보인다.
남편의 고통보다는 자식의 고통이 더 안타깝다는 말.


내 손이 내 딸이다
내 손으로 일하는 것이 최고라는 듯인데, 딸을 부려먹기가 내 손으로 일하듯 쉽다는 의미이다.


노처녀 시집 가려니 등창 난다
모처럼 중요한 일을 하려는데 방해 요소가 생긴다는 말.


노처녀더러 시집가라 한다
어쩔 수 없어서 못 하는 일을 두고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옆에서 충고하는 표현.


놀던 계집이 결딴이 나도 엉덩이 짓은 남는다
제 버릇은 상황이 바뀌어도 남아 있다는 말.


늙어 된서방 만난다
나이가 들어서 어려운 일을 겪을 때 하는 말.


단삼 적삼 벗고 은가락지 낀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덜 중요한지 알지 못하고 어설프게 행동한다는 말.


뒈지는 년이 밑 감출까
위급한 상황 앞에서는 감출 것이 없다는 말.


딸 보려면 장모 보아라
어머니를 보면 딸을 알 수 있다는 말.


딸 다섯 둔 집에는 도둑도 들지 않는다
딸을 시집보내는 데 그만큼 돈이 많이 든다는 뜻. 딸을 다섯씩이나 시집보냈으니 남이 있는 재산이 없다는 말.


딸 둔 죄인
딸을 가진 탓에 까닭 없이 손해를 입어야 하는 입장을 표현한 말.


딸은 하나도 많고 아들은 셋도 모자란다
아들 선호사상을 말하는 결정적인 표현.


딸이 고와야 사위를 고르지
물건이나 사람을 고를 때에는 자기 처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뜻.


때리는 시어미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
싸우는 당사자보다 옆에서 역성 드는 사람이 더 밉다는 말.


똥 뀐 년이 성낸다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화를 낸다는 말.


맏딸은 살림 밑천
맏딸이 집안 일을 가장 많이 한다는 말.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꿈치 보고도 달걀 같다 한다
사람이 미우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것이 미워보인다는 뜻.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사이가 좋다는 말.


범 본 여편네 창구멍 틀어막는다
가당치 않은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려 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


변소와 처가는 멀수록 좋다
변소는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나므로 떨어져 있는것이 좋고 처가는 가까이 있으면 귀챦은 일이 많으므로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말.


셋째 딸은 안 보고도 데려 간다
그만큼 보고 배운 바가 많기 때문이겠지요.


시어머니한테 당하고 강아지 옆구리 찬다
당하기는 다른 데서 당하고 분풀이는 엉둥한 사람에게 한다는 말.


시집살이 삼 년이면 시어머니 하품 소리만 듣고도 하루 일기를 본다.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


식량 없는 밥은 딸보고 하라고 하고 반찬 없는 밥은 며느리보고 하라고 한다.
딸과 며느리를 차별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


악처 하나가 열 효자보다 낫다
아내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


안기는 맛에 딸 키운다
딸이 아들에 비해 붙임성 있고 더 귀엽다는 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는 안 샐까
제 버릇은 어디 가도 나타난다는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상대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너무 크면 집안이 평안치 않다는 말.


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어떤 일에도 이유는 있다는 말.


애 낳으면 암죽 서 말
애를 낳으면 먹여야 할것이 많다는 말.


여자 안 낀 살인 없다
남자에게는 여자 문제가 살인을 불러올 만큼 첨예한 문제라는 뜻.


여자가 셋 모이면 솥뚜껑이 안 남아난다
의견 충돌이 심하다는 말


여자가 손 커서 잘 되는 집안 없다
여성에게는 섬세함이 어울린다는 말.


열녀전 끼고 서방질 한다
겉과 속이 다름을 일컫는 말.


열흘 운 년이 보름 못 울까
한 번 내친 걸음, 조금 더는 못 가겠는가 하는 듯으로, 조금 더 힘을 쓰면 될 일은 겁낼 필요가 없다는 말.


외손주를 업어주느니 차라리 방앗공이를 업어 주라.
외손주에게 공을 들여봐야 돌아오는 게 없다는 말.처녀가 아이를 배도 할 말은 있다 1999 11 22 88


집 나간 년이 애 배서 돌아온다
옛날 자식이 귀하던 시절, 며느리가 집을 나갔는데(쫓겨났는지도 모르죠), 얼마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그녀는 아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집을 나간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임신을 하여 돌아왔으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이 속담은 좋지 않은 일 뒤에 경사가 이어진다는 뜻.


첩 초상에 큰 마누라 눈물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


첩이 첩 꼴을 못 본다
옳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이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더 용납 못한다는 말.


<날씨나 기후 관련>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적은 양의 비가 내릴때 우산을 안 받쳐들고 지나는 경우가 많다. 이럴때 비가 내리는 둥 마는 둥 하지만 어느새 옷이 젖어 무게감을 느끼고 체온도 급격히 식게 되는 것을 한 순간에 느낄 수 있다. 날씨에 관련된 용어이지만 서서히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한순간에 큰 변화로 느껴지는 것을 두고 하는 일상적인 말로 쓰이기도 함. 긍정적인 이미지보다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 뜻.

가뭄끝은 있어도 장마끝은 없다.
가뭄은 아무리 심해도 농사피해에 그치지만 장마도 홍수가 나면 모두 씻겨가 남는 것이 없고 인명피해도 엄청나다. 그래서 3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달 장마에는 못 산다고 한다.

가을 날씨 좋은 것과 늙은이 기운 좋은 것은 믿을 수 없다.
가을 날씨와 노인의 건강은 쉽게 변한다는 말.

가을 무우 꽁지가 길면 겨울이 춥다.
겨울이 추워지는 해는 가을 무우들도 겨울 준비로 뿌리가 길어진다는 뜻.

가을 북동풍은 홍수

가을 동풍은 우물을 말린다.

저녁 동풍은 여름에도 차다.
태풍이 다가오면 북동풍이 불고 홍수의 위험도 있으나 가을철 이동성 고기압이 북쪽을 지나게 되면 동풍이 분다. 따라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게 되는데 이 바람은 기온이 낮으며 저녁엔 일사도 적으므로 상당히 차다.

가을비가 잦으면 춥지 않다.
대륙성 고기압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비가 자주 오는 것이므로 추위가 늦게 온다.

가을비는 내복 한벌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찬 대륙성고기압의 접근이 이뤄져서 추위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가을비가 내린 뒤에 갑작스런 추위가 시작하게 되면 춥기에 내복을 꺼내 입게 됩니다. 그 추위의 강도가 워낙 강하게 느껴지기에 내복한벌을 껴입어야 할 정도로 춥다는 것이고, 갈 수록 추워지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가을비는 빗자루로도 피한다.
일반적으로 가을에 오는 강수량은 적은 편이다. 때문에 가을비는 빗자루로 가려 막을수 있다는 의미.

가을비는 오래 오지 않는다.
가을비는 장마비 처럼 지루하게 오는 것이 아니고 바로 그친다는 뜻

가을비엔 장인 구렛나루 밑에서도 피한다.
가을비는 여름비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이지만 비가 차갑기 때문에 여름비하고 느낌이 사뭇 다르고 냉기를 느끼게 된다. 이런 가을비가 빗방울 하나하나는 굵은 듯하지만 비의 양도 적도, 빗줄기가 촘촘하지 못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

가을 안개에는 풍년 든다.
일반적으로 안개는 날씨가 좋은날 자주끼게 마련이다. 가을철에 안개가 끼는 날은 일사량이 많아져 벼의 결실이 잘되어 풍년이 든다는 뜻.

가을 이슬비는 장인 수염 아래서도 피한다.
수염 아래서 비를 피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지만 여기서는 비가 적게 온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을의 비는 보통 아주 적에 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과연 가을에는 비가 적게 오는 것일까? 여름에는 북태평양의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이 고기압은 습도가 많고 기온이 높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볕에 지면의 온도가 높아져 이것의 공기가 상승하여 큰 구름을 만든다. 그래서 국지적은 소나기가 오지만 때로는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 한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에 접어들면 시베리아 지방에서 고기압이 서서히 형성되는데, 이 고기압의 세력이 일부 분리되어 우리나라의 동쪽으로 이동한다. 이 고기압은 습도가 높아서 비가 온다고 해도 그리 많이 오지 않는다.

강물이 두껍게 얼면 그 해에 대홍수가 있다.
날씨속담엔 역사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사실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속담은 그런 역사적인 특별한 현상과 관련된 내용인데 충북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1936년 병자년(丙子年) 에 발생한 큰 비피해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때 전국에 걸친 대홍수를 겨울철 강추위와 빗대어서 전해지는 속담입니다. 겨울철 강추위와 여름철 홍수의 관계를 나타내는 속담은 여럿 있으나 그 관계는 두드러지게 발표된 것은 없습니다.

개구리가 울면 비
기압골이 접근하면 기압이 낮아진다. 그러면 습기가 증가되어 호흡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기에 개구리는 울음을 평소보다 많이 해서 호흡량을 늘이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다는 해석이다. 많은 경우에 적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미가 거둥하면 비가 온다.
개미 떼가 길가에 많이 나오면 비가 온다는 말입니다. '거둥'이란 말은 임금님의 나들이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런 속담이 있듯이 정말 개미는 비가 오는 것을 미리 아는 것일까요 ? 작은 동물들의 어떤 행동들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의 예측 이상으로 날씨를 잘 가르쳐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미가 집 밖으로 쏟아져 나와 출입구를 막는 것을 볼 때가 있는데 이 때는 정말 큰 비가 내립니다. 그것은 개미가 기압이나 습도 등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집의 출입구를 막는 것에 의해서 집이 물에 잠기는 것을 막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개미가 비가 오면 자기 집의 출입구를 막아서 빗물에 집에 쓰러지지 않도록 하는 지혜를 가졌습니까? 누가 가르쳐 주었습니까? 아니면 우연입니까?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처럼 자연은 참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 개미의 경우, 조금 내리는 비까지 알아 맞히지는 못하지만 반대로 날씨가 맑을 것을 예보하는 곤충이 있습니다. 바로 깽깽매미입니다. 깽깽매미가 극성스럽게 울어대면 곧 날씨가 좋아지는 것이 확실하답니다. 밝기나 기압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개미가 길을 가로지르면 비
일반적으로 개미는 강한 일사하에서는 활동하지 않는 법. 저기압이 접근하면 움직이기 시작하고 비를 예상하고는 그에 대비하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미가 진을 치면 비.
개미가 한줄로 바쁘게 왕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가리켜 개미가 진을 친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이 있으면 비가 오는 예가 많다. 비까지는 오지 않더라도 구름이 끼는 예가 많기 때문에 나온 말인데, 개미들의 진을 자세히 보면 알을 물고 풀숲으로 이동해 간다. 이것은 개미가 가진 민감한 감각기관이 비가 올 것을 예감하고, 비가 오면 물이 들어와 구멍에 있는 새끼가 죽을까 봐서 풀숲으로 옮기는 것이다. 기압골이 접근하면 기압이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지는데, 기압을 느끼고 이동하는 것인지 습도를 느끼고 이동하는 것인지는 확실한 연구 발표가 없어 단정하기 어렵다.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
거미는 저기압일 때는 줄을 치지 않다가 고기압 상태일때 줄을 치기 때문에 거미가 줄을 치면 날씨가 좋다는 뜻

거미가 집을 지으면 맑음
거미는 저기압일 때는 움직이지 않다가 고기압 상태일때 집을 짓기 때문에 거미가 집을 지으면 날씨가 좋다는 뜻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면 날씨가 갠다.
고기압일때는 거미줄에 맺힌 이슬도 가벼워 작게 맺히게 되지만 저기압일때는 서로 뭉쳐 이슬이 커져서 자연히 떨어지게 된다. 즉 거미줄에 이슬이 맺히면 고기압이라 날씨가 맑다는 뜻이다.

겨울 보리밭은 밟을수록 좋다.
겨울에 날씨가 추웠다 따뜻했다 하면 보리밭에 서릿발이 생겨서 뿌리가 말라죽게되므로, 보리를 밟아서 착근이 되도록 한다는 뜻.

겨울 산이 울면 눈이 온다.
겨울철에는 시베리아에서 고기압이 발달하여 그 세력이 우리나라로 접근하여 오면서 바람이 강해진다. 이 강한 바람이 우리나라 서해를 거쳐 오면서 바다에서 습기를 가져와 서해안에 도착하여 산을 넘을 때 진동음으로 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이것을 산이 운다고 하는데, 이 소리가 날 정도로 강한 바람이면 산을 넘으려고 산을 따라 올라갈 때 단열냉각에 의하여 바람이 불어 올라가는 쪽 지상에는 눈이 내린다. 겨울이 되어 북서 계절풍이 불면 서해안과 호남지방에서는 눈비가 자주 오나, 영남지방은 계속 맑은 날씨를 보 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이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보리 풍년이 든다.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보리를 푹 덮게 되면 보온이 되어보리가 얼어죽거나 고사되는 일이 없어져 풍작을 이루게된다.

겨울이 따뜻하고 봄이 추우면 보리가 흉년이 든다.
겨울이 따뜻하면 보리가 웃자라게 되는데 웃자란 보리는 추위에 약해진다. 따라서 봄날씨가 추워지면 보리가 동사하는 것이 많이 흉년이 들게된다.

겨울이 춥지 않으면 여름도 덥지 않다.
겨울이 따뜻한 해는 대개 여름도 덥지 않다는 뜻.

곡우에 비가 안오면 논이 석자가 갈라진다.
4 월 20 일경이면 농가에서 씨앗을 파종하게 된다. 이때 비가 안오면 파종한 씨앗이 싹이 트지 않게 되어 농사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서 가뭄을 심하게 타게 된다는 뜻이다.

꽃샘추위에 설 늙은이 얼어 죽는다.
이른봄 꽃이 필 즈음의 추위가 예상외로 추울때가 많다는 뜻

꿀벌은 장기 예보를 한다.
꿀벌도 일기의 변화에 대하여 민감한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꿀벌이 꿀 모으는 일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면 날씨가 나빠지는 것을 볼 때, 꿀벌이 내는 예보도 무시할 수가 없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가을철에 꿀벌이 집의 출입구를 조그만 구멍만 남기고 막아 버리면 특히 그 해 겨울은 추위가 심하다 하며, 구멍을 크게 하면 추위가 심하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감각능력으로 장기 예보 를 내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갑자기 밖에 있던 파리가 방안으로 모여들면 날씨가 나빠지는 데, 곤충의 생활은 전적으로 자연의 지배를 받으므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예감능력이라 하겠다.

뇌우 많은 해는 풍년.
여름철 뇌우가 많다는 얘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여 기온이 높고 날씨가 좋다는 뜻이고 또한 번개가 치면 공중에 아질산 가스가 생겨 비와 더불어 땅에 떨어져 토양을 비옥하게 하므로 농작물이 잘 자랄수 있기에 나온 말.

눈발이 잘면 춥다.
겨울 눈발이 잘면 춥고, 눈발이 크면 날씨가 따뜻해진다. 눈은 상층대기의 온도분포에 따라 그 성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온도가 낮을 때에는 가루눈이 내리고 온도가 높을 때에는 함박 눈이 내리게 된다. 따라서 떡가루와 같이 눈발이 잘면 상층으로부터 한기가 가라앉기 때문에 추워질 징조라고 할 수 있다.

눈오는 날 거지 빨래한다 .
옛날에는 개울에서 빨래를 했는데, 장시간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옷을 입지 않고는 빨래를 할 수 없다. 북서풍이 쌩쌩부는 추운 날에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거지에게는 빨래는 아예 생각 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눈이 오는 날은 그렇게 춥지 않기 때문에 이 날을 택하여 빨래를 하는 것이다. 삼한 사온 중 사온에 속하는 날이 눈이 오는 날이다. 눈이 오려면 구름이 끼어야 하고 구름이 생성되려면 수증기가 응결되어야 하는데 물이 증발할 때 열을 빼앗아 간다. 증발된 이 수증기가 응결할 때는 빼앗아갔던 열을 내놓게 되므로 기온이 그만큼 따뜻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지표면이 밤에 복사 냉각되어 열을 내쏘는데 구름낀 날은 이 열이 구름 속에 머물러 있으므로 기온의 하강을 막아 주는 것이다. 그래서 눈오는 날은 포근한 날씨가 된다. 옛날에는 길을 가다가 종종 얼어 죽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하늘이 맑은 날에 그런일이 일어나는데, 찬바람은 사람의 몸에서 수부느이 증발을 일으켜 체온을 내려가게 하고, 맑은 날은 지표면에서 복사열이 하늘로 빠져 나가 냉각이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엣말에 먼 길 떠나도 눈속에서는 얼어 죽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최근에 일어나는 등산 사고는 눈으로 인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높은 산에서 부는 바람으로 체온이 떨어지는 까닭이다. 바람이 불지 않고 눈만 내리는 날이면 추워서 얼어죽은 일은 없을 것이다. 눈오는 날의 기온은 찬바람이 부는 맑은 날의 기온처럼 심하게 내려가지는 않는다.

눈 온 뒷날에는 거지가 빨래한다.
눈이 내린 다음 날에는 보통 겨울 날씨답지 않게 매우 푸근하다는 뜻.

달 가까운 곳에 별이 있으면 화재의 위험.
달 가까운 곳에 별이 있다는 것은 상층의 공기가 건조함을 뜻한다. 별은 항상 제자리에 있지만, 달은 이 별들을 거쳐서 지나간다. 그런데 공기의 상층이 습하면 미세한 물방울에 의하여 난반사되어 달 주위가 뿌옇게 되므로 별이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달 곁에 있는 별을 볼 수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공기가 건조하다는 증거이고, 공기가 건조하면 불이 나기 쉽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이다.

대한에 얼어죽는 사람은 없어도 소한에 얼어죽는 사람은 있다.
이름으로 보아서는 소한보다 대한이 더 추울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한이 더 춥다.

대한이 소한집에 왔 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는 뜻입니다. 겨울철 가장 추운 기간이 소한부터 대한사이의 기간이라는 의미로, 소한때는 강추위의 시작이 있기에 더 춥게 느껴진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한때 역시 소한만큼 춥지만 강추위가 지속되는 상황이기에 상대적으로 소한만큼은 춥게 느껴지지 않기에 나온 속담으로 여겨집니다.

동지 섣달에 북풍이 불면 병해충이 적다.
병해충은 저온이 되면 월동률이 떨어진다. 동지섣달의 북 동풍은 주로 시베리아의 찬기류에 의한 것이어 이 경우에는 기온이 크게 하강하므로 도열병이나 이화병충등의 병해충이 월동을 못하게 되어 다음해병해충 발생도 적어지게 된다.

동짓날이 추워야 풍년이 든다.
동지부터는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시작되기 때문에 추워야 병해충이 얼어죽게 되므로 풍년이 든다는 뜻.

동쪽의 번개는 비가 없다.
번개에는 강한 태양 열에 의해 지면이 과열되어 기류가 국부적으로 나타나 적란운을 수반하여 생기는 열뢰와, 한랭전선이 급격한 상승기류를 일으킴으로써 나타나는 계뢰가 있는데, 이 두 종류의 뇌우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 두 뇌우도 편서풍대에 속하여 있는 우리나라에서 나타난다면 역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여 간다. 따라서 동쪽에 나타나는 번개는 내가 서 있는 곳으로는 오기가 어려우므로 비가 오지 않는 것이다.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점점 멀어지기 때문에 비를 보기는 어렵다.

동풍은 비

동풍은 날씨가 나쁘다.

동남풍은 비

찬 동풍이 불면 눈
저기압이 서쪽에서 접근할 때 남동풍, 남서쪽에서 접근할 때 동풍이 불며 늦여름이나 초가을태풍이 북상할 때 북동풍이 불므로 비, 눈이 오게 되고 양이 많으면 가을에 홍수가 날 수도 있다.

동풍은 추위를 녹인다.
겨울에서 봄이 되면 이동성 고기압이 빈번히 통과하여 북쪽으로 물러나고 그 후면에 들게 될 때 동쪽의 고기압으로부터 비교적 따듯한 바람이 불어 추위를 녹인다.

마른 번개는 가뭄의 징조.
오후의 번개는 뜨거운 태양 복사에 의한 지면의 가열로 대류가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열뢰이다. 따라서 시간적으로 오래 유지되지 않아 비를 형성하지 못하면 맑다. 이는 곧 마른번개를 나타낸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뜻하지 않게 큰 재앙을 당한다는 뜻.

마파람에 곡식이 혀를 빼물고 자란다.
마파람은 남풍을 의미하게 됩니다. 봄이 되어 남풍이 불게 될때 곡식이 잘 자라는 모양을 빗댄 속담입니다.

맑은 날이 계속되면 사막이 된다.
날씨의 현상을 두고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속담. 삶이 신나는 일만 있지만은 않다는 뜻이기도 하고, 늘 어렵고 힘들지만은 않다는 것을 날씨의 변화무쌍함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의미.

무지개가 서쪽에 서면 강건너에 소를 매지 말랬다.
무지개는 태양의 반대쪽에 비가 오면 햇빛이 물방울을 통과할때 굴절되어 지표로부터 하늘에 걸쳐서 나타나는 아름다운 색채를 한 원호를 말한다. 저기압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므로 서쪽에 무지개가 서면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음을 예상할수있는 것. 따라서 서쪽의 비가 이동하여 머지않아 비가올 것이므로 조심해야 한다는 뜻.

물독에 눈물이 맺히면 비.
도시에서는 물독을 쓰지 않기 때문에 물독에 눈물이 맺힌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시골에 가면 지금도 흔히 사용하고 있다. 이 물독에 눈물이 맺힌다는 것은 물독 바깥면에 물방울이 이슬같이 맺히는 것을 말한다. 이 물독에 물방울이 맺히는 것과 비오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으냐고 하겠지만 사실은 관계가 깊다. 저기압이 접근하면 기온이 올라가고, 습기가 많아진다는 것은 다 아는 이야기다. 기온이 높아지고 습도가 높아져도 물독에는 물이 가득있어 빨리 외기의 온도와 같이 변하지 않는다. 물은 비열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독은 본래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외부의 대기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물독의 온도는 상대적으로 더 낮게 된다. 이와 같이 습기가 많아지고 공기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곧 포화에 이르러 응결이 일어난다. 이런 이유로 물독에 물방울이 맺힌다는 것은 저기압이 다가왔다는 암시가 된다. 저기압이 다가오면 구름이 끼고, 구름이 끼면 비가 올 가능성도 크다. 그러나 빈 물독은 그렇지도 않다. 물이 없으므로 공기 온도의 변화에 따라 곧 온도가 변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물독뿐만 아니라 다듬이돌 같은 큰 돌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뭉게구름 뜨면 소나기 온다.
대류가 활발하여 빗방울이 성장하여 하강하다 증발되지 않으면 소나기가 된다. 대부분의 뭉게 구름은 증발되어 비를 내리기 어렵다고 한다. 구름의 모습을 통해서 강수의 형태를 관측하는 지혜가 조상들의 모습에서 많이 발견된다.

밀물 때 시작하는 비는 많이 오고 썰물 때 시작하는 비는 바로 그친다.
밀물 때는 해안의 물이 육지쪽으로 깊이 침입하므로 증발 면적이 늘어나며 습도가 높아질 수 있다. 봄비는 한번 내릴 때마다 따뜻해지고,가을비는 한 번 올 때마다 추워진다.봄에는 저기압이 통과한 후 대륙에서 온난해진 이동성 고기압이 내습하고 일사가 강해지지만 가을에는 반대가 되기 때문이다.

바늘 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
추울 때는 작은 구멍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매우 차다는 말.

바닷가엔 미인이 드물다.
바닷가에 미인이 드물다는 속담은 잘 알려진 것은 아니고, 속담이라고 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오래된 것도 아니지만 일부 사람들이 쓰는 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바닷가엔 해풍이 강하기에 바닷바람을 통해서 염분기가 전해져서 피부가 곱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미인이 드물다는 것은 확인할 수 없지만, 바닷바람에 염분이 실려 피부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므로 피부가 고운 사람은 드물다는 의미.

밤하늘이 유난히도 맑으면 큰 서리가 내린다.
서리라는 것은 우선 온도가 낮아야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새벽에 최저온도가 나타나는데, 밤에 지면이 열을 방사하여 기온이 낮아지게 된다. 지면이 열을 빼앗겨서 차가워지면 여기에 접한 공기가 차가워져서 공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 현상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지물에 접착된 것이 서리이다. 지면의 복사 냉각이 활발해지려면 하늘이 맑아야 한다. 밤하늘이 유난히 맑다는 것은 하늘 높은 곳에 습기가 적고 바람도 약하고 고기압 중심에 놓여 있음을 말해 준다. 그래서 밤하늘이 유난히 맑으면 서리가 많이 내린다는 것은 틀림없다.

밥알이 식기에 붙으면 맑고, 떨어지면 비.
밥알이 식기에 붙으면 날이 맑다는 말은 그만큼 공기중에 습기가 없어 건조하다는 것을 뜻한다.맑은 날은 지상의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습기가 적다. 또 밥알이 식기에 붙지 않는 것은 그만큼 습기가 많기 때문에 밥알이 잘 떨어지는 것이다. 기압골이 접근하여 남서풍이 불 때 습기를 가진 바람이 불어오므로 습기가 많아지고, 지상의 온도는 햇빛이 났을 때보다는 낮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즉 상대습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맑은 날은 습도가 낮아 밥알이 그릇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고, 흐린 날은 습도가 높아서 밥알이 그릇에서 잘 떨어지는 것이다.

변소나 하수구의 냄새가 심하면 비올 징조.
요즘처럼 화장실 시설이 잘 되어 있으면 냄새가 나지 않지만, 재래식 변소는 냄새가 심하다. 하수구 역시 처리가 잘되지 못하여 썩은 물이 고여 있으면 냄새가 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런 냄새는 비가 오려고 하는 날이면 유난히 심하게난다. 맑은 날엔 상층의 기온이 낮아 지상의 공기가 제대로 상승하기 때문에, 즉 하늘로 잘 빠져 나가기 때문에 비교적 냄새가 적은 편이지만, 기압골이 접근하면 공의 대류 범위가 좁아지고 상층의 기온은 높아져 지상의 공기가 올라가지 못하고 지면으로 퍼지기 때문에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이다. 물론 냄새가 많이 나는 날은 냄새뿐 아니라 연탄가스도 잘 빠지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봄꽃이 가을에 다시 피면 그 해는 추위가 늦다.
꽃은 뿌리를 통하여 영양이 보급되어야 피어난다. 그런데 1년 중 봄에 한 번 피는 꽃이 가을에 다시 피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가을에도 개나리가 다시 피는 것을 여러 번 경험했다. 그것은 기온이 높아 뿌리가 계속 활동을 하므로 꽃이 피는 것이다. 기온이 높다는 것은 역시 계절이 늦게 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즉 가을이 되면 식물의 뿌리가 활동을 못할 만큼 기온이 점차로 내려가야 하는데, 대륙의 고기압의 활동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위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온실 속의 꽃을 보면 알 수 있다. 온실 속의 온도를 높여 한겨울에도 탐스러운 꽃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원리이다. 그래서 꽃이 다시 피면 겨울이 늦게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봄비가 많이 오면 아낙네 손이 커진다.
봄에 비가 많이 오면 밭작물의 생육이 좋아지고 모심기도 잘되어 풍년이 들게 되므로 씀씀이가 커지고 특히, 아낙네들도 헤프게 쓴다는 뜻.

봄비는 쌀비다.
건기인 봄철에 비가 넉넉히 오면 그 해 벼농사 짓는데 수월하여 풍년이 든다는 뜻.

봄사돈은 꿈에도 보기 무섭다.
예나 지금이나 사돈관계는 매우 어려운 관계로 여기는것. 손님중에서도 가장 극진히 대접해야할 손님이 바로 사돈지간. 그런데 보릿고개가 심할때 찾아오는 사돈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었나 보다. 지금은 보릿고개가 사라졌지만 과거에 고생하던 조상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말.

봄천둥은 추위를 가져온다.
봄 뇌우는 전선 뇌우인 경우가 많고 한랭 전선 통과후 한기의 유입으로 추워질 수 있다.

봄추위가 장독 깬다.
따뜻한 봄철에도 간혹 북서쪽의 찬기류가 닥칠때에는 독이 깨질 정도의 혹독한 추위가 오기도 한다.

봄추위와 늙은이 근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봄추위는 잠깐이며, 늙은이 근력 좋은 것은 믿을수 없다는 뜻. 꽃샘추위의 경우에 2-3 일 이상 지속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겨울처럼 4-5 일 추위가 이어지지는 않는 것을 나타내는 것.

북서풍이 불면 서늘하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오거나 확장해 있을 경우 보통 풍계는 북서 또는 북동풍이다.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는가을철이 되면 북서풍이 자주 불게 되고 따라서 서늘해지게 마련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어려운 일을 겪은 후에 더 든든해짐을 뜻함.

비 올 때 마당에서 큰 거품 일면 비가 많이 온다.
저기압이 접근하면 기온이 상승하고 기압이 하강하게 된다. 이럴때는 물 속의 유기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거품이 잘 생기게 된다. 이런 현상을 관찰한 결과 거품이 일면 큰비가 오게 된다는 말.

산 속 절간의 종소리가 뚜렷하게 들리면 비가 온다.
날씨가 좋은 날은 대류가 심하고 상하층의 온도차도 크지만 흐린 날에는 그 반대이며 습도도 높기 때문에 소리가 잘 퍼지지 않아 잘 들린다.

산에 띠구름 걸리면 맑음.
맑은 날씨에 산의 경사면이 가열되어 상승기류가 나타날 때 띠모양의 구름이 산에 나타나므로 맑은 날씨가 된다.

삼년 가뭄은 견뎌도 석달장마는 못견딘다.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견딜 수 있지만 홍수피해는 견디기 힘들다는 말.

삼복 모두 가물면 왕가뭄.
삼복 기간은 작물에 있어서 생육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때인데 이때 가물면 작물이 최악의 가뭄 피해를 받게 된다.

삼한 사온
날씨나 일기에 관한 속담 중에 가장 잘 알려진 것이 바로 삼한사온이라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3 일은 춥고 4 일은 따뜻하다는 뜻인데, 겨울철 우리나라 날씨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낸 말이다. 우리나라의 겨울날씨를 지배하는 기단은 시베리아에서 발생하는 대륙성 고기압이다. 이 고기압이 발달하여 그 세력이 우리나라 쪽으로 밀려올 때 북서 계절풍이 강하게 분다. 이때에 추운 날씨가 계속되는데, 이 기간이 3 일 가량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력이 약화되어 다시 발달할 때까지, 다시 말해서 다음의 고기압이 밀려올 때까지는 4 일 가량 걸리는데, 이 기간동안은 기압골이 형성되어 혹한이 없다 오랜 경험을 통하여 겨울 날씨의 겨울 날씨의 주기를 알게 된 우리의 선조들은 어떤 행사를 할 때에는 삼한 사온을 이용하는 지혜를 가졌던 것이다.

상어로 허리케인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상어로 허리케인의 위치를 알 수 있다는 속담은 서인도제도에 있는 것입니다. 상어의 간유를 병에 넣고 관찰하면 허리케인이 접근하는 방향으로부터 간유가 흐려진다고 하는데서 유추된 속담.

쌓인 눈을 밟을 때 뽀드득 소리가 나면 추워진다.
상층의 기온이 낮으면 함수량이 적은 건성 눈이 내려 쌓이고 이 눈은 뭉쳐지지 않기 때문에 눈 결정이 서로 마찰을 하여 소리가 나게 된다. 이 상층의 한기는 점차 지상으로 내려오게 되어 추워진다.

새벽안개가 짙으면 맑다.
봄 가을에 주로 고기압권 내에서 구름 없는 맑은날 새벽에는 야간 복사 냉각에의해 지표 기온이 하강하여 안개가 생긴다. 이렇게 생긴 안개는 해가 떠오르고 두세시간이 지나고 나서 기온이 오르면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오후가 되어도 사라지지 않는 안개는 복사 냉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저기압등의 접근으로 습한 공기가 유입되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날씨가 흐려진다. 최근에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아침에 복사냉각에 의해 생긴안개에 대기오염물질이 흡착해서 연무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잦다. 이 경우에도 안개만 생겼다면 해뜨고 난뒤에 모두 걷히지만, 연무로 발달하는 경우에 오후까지 시정을 나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새벽에 수면에서 김이 오르면 가뭄의 징조.
우리나라의 여름은 북태평양의 고기압 세력의 영향을 받는다. 강한 북태평양의 고기압 세력이 계속 우리나라를 덮고 있을 때는 연못이나 저수지의 수온이 올라가고, 지면도 낮 동안 가열되어 온도가 높아진다. 그런데 밤이 되면 지면은 물보다 비열이 작기 때문에 빨리 식지만, 물은 토양보다 비열이 크기 때문에 빨리 식지를 못하여 수면의 온도와 지면의 온도 차가 커진다. 이에 따라 물에서 증발하는 수증기가 냉각되어 응결하여 김이 떠오르게 된다. 이것은 겨울에는 매일 나타나다시피 하는 현상으로, 여 름에는 공기 속에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냉각현상은 심하지 않다.

새털구름은 비 올 징조 (권운)

비늘 구름이 나타나면 비(권적운)
권운, 권적운등은 저기압 전면 불연속면에서 나타나는 구름이다. 곧 저기압의 접근을 시사한다. 따라서 비와 관련된 속담이 전해진다.

서쪽 놀(노을)에는 날씨가 맑다.
서쪽에 서는 저녁놀은 하늘이 건조상태에 있음을 뜻하므로 날씨가 좋아진다.

서풍은 맑음

서풍이 불면 날씨가 좋다.
저기압이 통과하고 고기압이 다가올 때 그 전면에서 서풍이 분다. 따라서 날씨가 맑아진다. 그러나 서풍이 항상 맑음을 보장하는것은 아니다.

소리가 똑똑히 들리면 비.
먼 곳의 기적 소리나 뱃고동 소리가 유난히 똑똑히 들릴 때가 있다. 도시에서는 소음이 심하여 소리를 똑똑히 들을 수가 없으나, 기찻길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는 기적 소리로 일기를 예측하는 일이 많다. 소리가 똑똑히 들리는 것은 온도나 바람과 관계 있는데, 그 원인을 알아보자. 맑은 날은 지면이 태양열에 뜨거워져 대류나 난류가 일어나고,다소 높은 상층의 온도는 낮아서 소리가 소산되기 쉽다. 그러나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면 상층의 온도는 높아진다. 그것은 공기의 대류 범위가 좁아져 먼 허공으로 열이 달아나지 못하지 때문에 자연히 밑에서 더운 기운이 구름 아래에 모이는 까닭이다. 소리의 전파속도는 절대온도의 평방근에 비례하기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게 되고, 대류나 난류현상이 일어나지않아서 소리의 소산작용이 맑은 날보다 덜 일어난다. 그러므로 소리가 똑똑히 들리든가, 안 들리던 곳의 소리가 들리게 되면 비가 올 징조라는 것은 근거 있는 이야기이다.

소설엔 초순의 홑바지가 하순의 솜바지로 변한다.
24 절기중 소설 무렵에는 보통 첫 추위가 찾아오는 때다. 기후 표에 따르면 이즈음엔 예년기온을 따져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설 추위를 빗댄 내용으로 솜바지를 입어서 추위를 극복하는 모습을 나타냄.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것은 대한을 지나게 되면 가장 추운 시기를 벗어나 기온이 다소 누그러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추위가 완전히 지나간 것은 아니기에 추위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아기가 칭얼대면 비.
사람의 몸은 수증기의 막으로 덮여 잇으며 교감 신경 계통에서 사람의 몸에 미치는 기상의 작용을 조정하고 있다. 저기압이 되어 기압이 낮아지고 기온은 올라가며 습도가 높아질 때, 우리 몸은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내장의 혈액이 교감신경계통으로 모이게 된다. 그래서 피부로 부터 체내의 수분의 발산을 억제당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쁘고 화가 잘 나며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는다. 어린 아기들은 적응력이 어른보다는 훨씬 약하기 때문에 기상변화에 대단히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어른들이 미처 느끼지 못하는 기상변화를 어린이가 먼저 느끼고 칭얼대는 것이다.

아침에 거미줄에 이슬(물방울)이 맺혔으면 맑을 징조
아침 거미줄에 물방울이 맺혔다는 것은 야간 복사 냉각에 의한 것. 이런 대기상황은 날씨가 맑을 징조이다.

아침 놀(노을)은 저녁 비요, 저녁 놀은 아침 비라.
노을은 수증기가 미세 먼지와 함께 햇빛이 산란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저녁 노을은 서쪽 하늘이 맑아서 먼지가 많음을 알 수 있고 동진하기에 맑을 징조이다. 반면 아침노을을 비등의 악천후로 예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아침 소나기는 반드시 갠다.
아침에 내리는 소나기는 보통 국지적인 대기 불안정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소나기 지속시간이 길지 아니하고 일찍 개이는 것이 보통이다.

아침에 무지개가 서면 비가 오고, 저녁에 무지개가 서면 날이 갠다.
무지개는 수증기나 빗방울이 햇빛에 굴절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은 태양의 대기쪽에 나타난다. 아침무지개는 서쪽에 나타나는 것이므로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는 곧 비가 올 징조라는 속담이 생겨났고, 반대로 서쪽무지개는 동쪽에 수증기가 있으므로 비보다는 주기적인 날씨변화에 의해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는 뜻이다.

여름비는 잠 비, 가을비는 떡 비.
여름에 비가 오면 낮잠을 자게 되고 가을에 비가 오면 떡을 해 먹게 된다는 뜻.

여름비는 잠비다.
여름에는 모심기와 보리타작이 끝났기 때문에 비가와도 들에서 할 일이 없을 뿐 아니라, 무더위를 식혀 주어 낮잠 자기에 알맞은 날씨이다.

여름소나기는 소 등을 가른다.
한 여름에 나타나는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가열된 적운형 구름에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주 좁은지역에 국한되게 됩니다. 이런 의미를 확대해서 소 머리부부은 비가 내리고 엉덩이 부분에는 비가오지 않는다는 뜻.

여름에는 남쪽이 밝아야 맑고, 가을에는 서쪽이 밝아야 맑다.
여름에는 장마 전선이 남쪽에 정체하고 있으면서 남북으로 진동을 한다. 즉 남북으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름에 따라 북족으로 점차로 옮겨 가는데,이 장마 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게 된다. 이 전선이 남쪽에서 올라오니 자연히 남쪽부터 흐려지는 것이다. 그런데 남쪽이 밝으면 전선이 접근하고 있지 않다는 증거가 된다. 그리고 가을에는 서쪽, 즉 중국 대륙에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와서 지나가므로 서쪽이 밝다는 것은 서쪽에서 고기압이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침에 출근을 할 때 여름에는 남쪽하늘을 보고, 가을에는 서쪽하늘을 보고 우산을 가져갈지 말지를 결정하면 되겠다.

여자애가 투레질하면 바람불고, 남자애가 투레질하면 비가 온다.
애기가 돌을 앞두고 투레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어른들이 하시는 얘기중 ''기집애가 투레질하면 바람불고, 머슴아가 투레질하면 비가 온다'' 혹은 ''애기가 투레질하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기압의 접근을 호흡기가 발달하지 못한 애기가 보다 민감하게 받아들인다는 뜻.

연기가 동쪽으로 흐르면 맑음.
공장 굴뚝 등에서 나오는 연기가 동쪽으로 날아가면 날씨가 좋다는 말은 동쪽에 저기압이 있고, 서쪽 고기압이 있다는 것이다. 즉 서쪽에 있는 고기압에서 동쪽에 있는 저기압으로 바람이 불어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편서풍대에 속하므로 일기 동진의 법칙이 적용된다. 그러므로 동족에 저기압이 있다는 것은 이미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줄 수 없는 위치에 존재한다는 것이며, 서쪽의 고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여 오는 것이다. 그래서 머지 않아 고기압권 내에 들게 되어 날씨가 맑아지는 것이다.

연기가 똑바로 올라가면 맑고 옆으로 흐르면 비가 올 징조.
연기가 곧게 올라간다는 것은 고기압 중심권에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바람이 강하지 않기에 곧게 오른다고 여기면 된다. 반면 공장에서의 연기가 옆으로 흐르는 것은 고기압의 중심에서 벗어난 경우에 나타난다. 이경우에는 지상의 상부에 바람이 불고 있다는 뜻이다. 만약 남동풍이 불어 연기가 북서쪽으로 흐르면 저기압의 접근으로 볼 수 있으므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지표부근에 역전층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에도 연기가 곧게 오르지 못하고 옆으로 흐를 수 있다.

연기가 어느 높이에서 옆으로 퍼지면 맑음.
고기압권내 침강 역전층이 있을 경우엔 연기가 안개처럼 퍼져 보이게 된다. 이처럼 역전층이 형성되는 경우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기에 일반적으로 맑은 날씨가 나타나는 것을 의미함.

연기가 집밖으로 잘 빠지지 않으면 비가 온다.
저기압의 접근으로 구름이 끼고 습기가 증가하면 실내외 온도차가 작아져 활발한 공기의 대류작용이 어려워 지게 된다. 따라서 옛날 나무장작등으로 난방을 하던 시절에 부엌등에서 나는 연기가 바깥으로 잘 빠지지 않게 된다. 그렇기에 실내의 연기가 실외로 잘 빠지지 않은 경우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함.

연못이나 저수지에 거품이 많으면 비가 온다.
잔잔하던 저수지나 연못에 거품이 많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저기압이 접근하면 남풍 계열의 바람이 부는데, 이런 바람이 불면 기온이 올라간다. 따라서 수온도 올라가기 마련인데, 수온이 올라가면 연못이나 저수지에 침전되어 있던 유기물이 발효를 해서 가스를 내뿜으므로 거품이 일어나게 된다. 여기에서 연못이나 저수지에 거품이 많이 일면 비가 온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유두날 비가 오면 연사흘 온다.
유두일(양력 7월 19일경)은 장마 기간에 속해 있다. 따라서 이때 비가 오기 시작하면 계속 며칠 동안 많은 비가 오게 마련이다.

유월(六月) 저승을 지나면 팔월(八月) 신선이 돌아온다.
한창 더운 유월을 무사히 넘기면 팔월에 추수의 기쁨이 돌아온다는 뜻.

이(2)월 바람에도 둑이 무너진다.
2 월 초에 입춘을 지나면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고 곳곳에서 전하는 소식에 추위가 모두 사라진줄 알고 있다가 피해보는 경우가 많다. 2 월 바람의 경우에도 봄바람처럼 시원하고 포근한 것이 라기 보다는 찬 바람인 경우가 많기에 바람의 세기가 매우 강하고 춥다. 얼마나 바람의 세기가 강하면 둑이 무너진다는 표현을 했겠는가 ?. 이런 날에는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기에 옷차림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일출 후 불꽃같은 구름이 피어 오르면 가뭄이 든다.
햇빛에 비친 적운을 일컬으며 이런 적운이 아침부터 나타나는 것은 북태평양 기단이 아주 강하다는 뜻이므로 가물기 쉽다.

입동날이 따뜻하면 겨울도 따뜻하다.
겨울철이 시작되는 입동날 (양력 11월 7일) 이 따뜻하면 그해 겨울도 따뜻하다는 뜻.

입동 전 가위 보리다.
충청도 이북 지방에서는 입동 전에 보리싹이 가위처럼 두 잎이 나야 보리가 잘 된다는 뜻.

장마끝물의 참외는 거줘 줘도 안 먹는다.
장마때는 비가 많이 오기에 과일 맛이 떨어진다. 장마뒤에 먹는 참외역시 예외는 아니다. 빗물로 인해서 썩는 참외도 많고, 물이 많아서 참외의 단맛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단물 빼먹고 껍데기라도 먹으라고 주는 어떤 거래형태에 대해서 따끔하게 한마디 하는 말이 바로 이 말이다.

장마 끝에 먹을 물 없다.
장마비가 내릴 땐 물이 흔한 것 같지만 빗물이라 막상 먹기는 힘들다는 말.

장마는 나이 많은 아내의 잔소리와 같다.
장마는 아내의 잔소리와 같이 그칠 듯 그칠 듯 하면서도 이어진다는 뜻. 장마가 끝난 줄 알면 비가 다시 내리곤 해서 [기상청의 장마끝]의 통보가 무색하게 되는 때에 사용되어지는 말.

장마비는 초록비다.
장마비에는 곡식이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어제 본 식물이 장마비가 내리고 난 뒤 오늘 보면 더욱 초록색으로 짙게 보이고 더 커보이고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저녁 노을은 맑음, 아침 노을은 비올 징조.
노을은 공기중에 떠 있는 공기 분자, 수증기 미세먼지에 햇빛이 산란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저녁 노을은 서쪽 하늘이 맑아 먼지가 많음을 알 수 있고, 곧 동진하므로 맑은 날씨를 예상하게 되고, 아침 노을은 반대의 뜻으로 쓰였지만, 나쁜 날씨의 도래를 예견하는 것은 억지일 수 있다.

저녁 노을이 심하게 계속 되면 한발.
저녁 노을은 맑은 날씨의 징조이고 이 노을이 며칠간 계속된다는 것은 강력하고 규모가 큰 고기압 세력 하에 놓여 있다는 뜻이므로 비가 오지 않게 되어 가뭄이 있게 된다.

저녁에 해무리가 생기면 다음날 맑다.
주로 해무리나 달무리는 구름이 해와 달을 가려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해무리에 대한 것을 먼저 관찰하고 다음날 날씨를 예측하는 관천망기의 일기예상을 많이 사용했다. 정확한 근거로 속담의 진실을 따질 수는 없지만, 많은 경우에 비슷하게 들어맞는 경우가 많다. 저녁에 서쪽에 생긴 구름은 3-4일을 주기로 맑고 흐린 날이 변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음날 비교적 맑은 경우가 많다.

제비가 지면 가까이 날면 비가 올 것이다.
제비가 일기를 예감하는 것이 아니라 제비의 먹이가 되는 곤충이 습기가 많아지면 비가 곧 내릴 것임을 예감하고 비를 피하기 위하여 숨을 장소를 찾아 다닌다. 이 때, 제비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지면 가까이에서 날게 된다.
- 위혜진 (hey-wihyejin@hanmail.net) 님 제공.

제비집이 떨어지면 화재의 위험.
도시에서는 볼 수 없지만 시골에 가면 제비가 처마 끝에 집을 지어 높은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제비는 철새로서 4월에 우리나라로 날아와서 집을 짓고 새끼를 까서 10월이면 떠난다. 새끼를 치기 위하여 진흙과 검불로 집을 짓는데, 때로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이 제비집이 떨어질 경우가 있다. 습기가 적고 날씨가 계속 건조해서 떨어지는 것이다. 건조하면 불이 나기 쉬우 니, 이런 속담이 나온 듯한다.

제비 한마리가 여름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한가지를 보고 전체를 파악할 수 는 없다는 뜻.
(One swallow does not make a summer.)

종소리가 뚜렷하게 들리면 비.
날씨가 좋은 날은 대류가 심하고 상하층의 온도차도 크지만 흐린 날에는 그 반대이며 습도도 높기 때문에 소리가 잘 퍼지지 않아 잘 들린다.

쥐구멍에 눈 들어가면 보리농사 흉년된다.
맥류등 월동작물은 겨울에 눈이 온 뒤 그대로 쌓여 있으면 보온이 된다. 그러나 바람이 불어서 눈이 날려 조그만 쥐구멍으로 들어갈 정도라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춥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월동작물의 포장에 눈이쌓여 있지 않기 때문에 한해와 동해가 우려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짙은 안개가 끼면 사흘 안에 비가 온다.
짙은 안개는 대기중에 수분량이 증가하므로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런 때에는 저기압이 다가오는경우가 많다. 따라서 비올 확률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참새가 아침 일찍부터 지저귀면 맑다.
맑은 날씨에는 해가 빨리 뜨게 되어서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동물들의 행동이 일찍 시작되는 경우를 빗댄 속담.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처서는 더위가 멈춘다는 뜻. 처서 이후엔 더위가 꺽여 파리나 모기의 성화도 사라지는 시점. 그렇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질 정도로 아침, 저녁의 찬 공기가 느껴지고, 모기나 파리도 서서이 자취를 감춘다 뜻.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안 곡식 천석을 감한다.
8 월 22 일경인 처서쯤에는 벼꽃이 한창 필 때이다. 이때 비가오면 꽃가루 수정이 불가하게 됨으로 벼쭉정이가 많게 마련이어서 곡물생산량이 뚝 떨어지게 된다.

청개구리가 낮은 곳에 있으면 맑음.
청개구리에 얽힌 날씨이야기는 퍽 많다. 청개구리가 울면 비가 온다는 말도 있고, 청개구리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맑다는 이야기도 있다. 청개구리의 피부는 습도에 대단히 민감하다. 날씨가 좋은 날은 높은 곳까지 건조하다. 건조하면 피부가 마르기 때문에 습기를 찾아 습기가 많은 낮은 곳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높은 곳이 건조하다는 것은 곧 저기압이 멀리 있어 고기압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청개구리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날씨가 좋다는 것 역시, 날씨가 좋으면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이다. 청개구리의 발에는 등근 흡반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으로 나뭇가지나 잎사귀에 붙어서 생활하는데, 건조하면 이 흡반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다.

팔월(八月) 그믐에 마지막 쉰다.
① 음력 팔월이면 가을인데도 음식이 쉴 만큼 날씨가 덥다는 뜻.
② 날씨가 선선할 때도 음식은 쉰다는 뜻.

하늬바람 (북풍)이 계속되면 날씨가 맑다.
겨울철 대륙성 고기압이 강성할 때 북풍이 불며 이 배치는 좀처럼 변하지 않으므로 오래 지속된다. 그런데 이 바람이 서해안에 부분전인 강설을 가져다준다.

해 넘어갈 때 서쪽 하늘이 붉으면 날씨가 좋고 흑 녹색이면 비바람 분다.
앞부분은 저녁 노을에 관한 내용이고 흑 녹색은 바로 저기압을 나타내는듯 하다. 편서풍대 인 우리 나라에 잘 맞는 속담이다.

해파리가 연안쪽으로 이동하면 폭풍이 온다.
생물 중에서도 바다의 해파리는 폭풍우의 접근을 탐지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한다. 해파리가 폭풍우가 접근하기 전에 연안 쪽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그것을 알 수 있다. 한 생물공학자가 해파리의 몸을 조사 연구한 바, 초음파를 감지하는 귀를 가졌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폭풍우가 가까이 오기 10∼15 시간 전에 발생하여 수중으로 전해져 오는 초음파를 해파리가 감지하고 피난을하는 것이다. 해파리의 몸의 구조를 이용하여 생물공학자들이 폭풍우를 자동예보 하는 장치를 만들어 사용해 보았는데,15시간 전에폭풍우의 접근을 예보함은 물론 그 세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짐작할 수가 있다고 하니, 하찮은 하등동물이 이런 예민한 예보기를 갖고 있는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동물의 예보기능의 구조를 연구하여 이용하면 예보 적중률이 한층 더 높아질 수도 있겠다.



그외에 가끔씩 사용되는 날씨에 관한 속담들을 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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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가 빠르게 수영을 하거나 지렁이가 나오면 비올 징조

겨울밤이 아주 맑으면 곧 눈 또는 비온다.

고양이가 세수하면 공비가 온다.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소리가 가까이 똑똑히 들리면 얼마 안 가서 비가 온다.

관절이 쑤시면 비가 온다.

구름이 높으면 비가 오지 않는다.

그믐달이 뜬 후 2~3일이 지나 내리는 눈은 한동안 지면에 남아 있으나, 그믐달이 뜬 직후에 내린 눈은 곧 없어진다.

낙엽이 일찍 떨어지면 눈이 일찍 온다.

날씨가 무덥고 한나절 바람이 전혀 없으면 비가 오던가 짙은 안개가 낀다.

달이 뒤에 있으면 남서풍이 불 것이다.

달이 사라지고 아침에 구름이 많이 끼면 오후는 날씨가 좋아진다.

먼 산이 가깝게 보이면 비올 징조.

먼 산이 똑똑히 보일 때에는 다음 날도 날씨가 좋다.

메기와 미꾸라지도 예보를 한다.

물고기가 물 위로 숨을 쉬면 비가 온다.

밤 안개가 짙으면 다음 날은 맑다.

밤하늘이 유난히도 맑으면 큰 서리가 내린다.

별빛이 유난히 깜빡거리면 큰바람.

별이 깜박이면 얼마 뒤에 비가 온다.

산이 가깝게 보이면 얼마 안 가서 비가 온다.

산이 푸르게 보이면 날이 개고 희게 보이면 곧 비가 온다.

산에 덮인 구름이 올라가면 날씨가 개고 내려오면 비가 온다.

서리가 빨리 사라지면 비가 온다.

신경통이 발작 하면 비가 온다.

아침에 새 매가 뜨면 비올 징조.

아침 천둥은 큰비가 올 징조.

안개가 산 위로 올라오면 날씨가 갠다.

여름에 바람이 적으면 가뭄.

여자의 마음은 4 월의 날씨같다.

유월장마에 돌도 크다.

이른 아침이 따뜻하면 비올 징조.

잠자리 때가 날아 다니면 폭풍이 옴.

장마철 기온 변화가 심하면 풍년 없다.

제비가 땅바닥 가까이 날면 비올 징조.

종달새가 낮게 날면 비, 높게 날면 맑음.

종소리가 똑똑히 들리면 곧 비가 온다.

철새가 빨리 오는 해는 추위가 심하다.

큰 서리 가 있으면 3 일후 비올 징조.

토요일에 달이 초승달이거나 보름달이 되면 항상 비가 오고 날씨는 음산하다. (근거없음.)

해뜨고 곧 아침 안개가 사라지면 날씨는 맑음.

해무리, 달무리가 나타나면 비올 징조.

햇무리나 달무리가 생기면 날씨가 나빠진다.



<효도 관련>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 없다.
치사랑 : 손윗사람에 대한 사랑 ↔ 내리사랑(자식에 대한 부모의사랑, 손자에 대한 조부모의 사랑)


부모가 온 효자가 되어야 자식이 반 효자


좋은 일에는 남이요, 궂은 일에는 가족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 성경 -


효가 백행(百行)의 근본이다.


효도의 시작은 건강에, 효도의 마침은 입신 양명에 있다.
- 소학언해 -


견마지양(犬馬之養)
공자가 한 말로, 진심으로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그리 부양만하는 것을 뜻함.
집에서 개나 말을 기르는 것과 같다는 뜻


구로(구勞)
아들ㆍ딸을 낳아 기른 어버이의 수고를 뜻함.


구로지은(구勞之恩)
어버이의 은혜


노래지희(老萊之戱)
70세에 어린이의 옷을 입고 어린애 장난을 하여 늙은 부모를 위안.


동온하청(冬溫夏청)
부모에 효도함.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해드림 *청(*이수+푸를청)


백유지효(伯兪之孝)
韓伯兪는 효성이 지극하여 어머니로부터 종아리를 맞아도 아프지 않다하여 어머니의 노쇠함을 탄식함.


망운지정(望雲之情)
멀리 떠나온 자식이 어버니를 사모하여 그리는 정
객지에서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


반포보은(反哺報恩)
자식이 부모가 길러 준 은혜를 갚음


반포지효(反哺之孝)
자식이 커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


백운고비(白雲孤飛)
멀리 떠나는 자식이 어버이를 그리워 함


부위자강(父爲子綱)
아버지와 자식 사이에 지킬 떳떳한 도리. 삼강의 하나.


부자유친(父子有親)
아버지와 아들의 道는 친애에 있음. 五倫의 하나


부자천합(父子天合)
부자관계는 자연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뜻.


사친이효(事親以孝)
어버이를 섬김에 효도로써 함. 세속오계의 하나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
[신체의 모든 것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뜻으로] 건강이 효도의 으뜸이을 강조한 말.


왕연지효(王延之孝)
왕연의 효. 왕연은 중국 진(晋)나라 사람으로 효성이 지극했음


자오반포(慈烏反哺)
까마귀도 반포(反哺)하는 정이 있다는 뜻.
까마귀는 어릴 때 먹여주던 어미 까마귀가 늙어서 제 구실을 못하게 되면 자식 까마귀가 먹을 것을 물어다가 제 어미를 먹인다고 한다.


풍수지탄(風樹之嘆)
효도하고자 할 때에 이미 부모는 돌아가셔서, 효행을 다하지 못하는 슬픔


출고반면(出告反面)

출필곡반필면(出必告反必面)
밖에 나갈 때 가는 곳을 반드시 아뢰고, 되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을 보여 드린다.


호천망극(昊天罔極)
끝없는 하늘과 같이 부모의 은혜가 크다는 것을 말함


혼정신성(昏定晨省)
조석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 살핌.


효조(孝鳥)
까마귀도 반포(反哺)하는 정이 있다는 뜻으로 자오반포(慈烏反哺)를 이르는 말.


효제충신(孝悌忠信)
효도ㆍ우애ㆍ충성ㆍ신의를 아울러 이르는 말.
by Anna 안나 2009. 1. 12. 00:13